“2016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 한우반값숯불구이축제”가 10만여명의 손님을 맞았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살곶이공원(서울 성동구 소재)에서 개최한 “2016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의 상징 행사로 ‘한우반값숯불구이축제’ 행사를 성대히 치렀다고 전했다.
이웃과 나눈 한우, 맛도 잡고 기쁨 늘고
협회와 한우자조금은 평소 한우를 아껴주신 국민, 소비자에게 감사의 보답으로 11월 1일을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3일간 10만여명이 참가해 총 28톤의 20억원 상당, 등심 400마리분의 한우고기를 소비함으로써 한우소비촉진 홍보의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 전체 매출액을 살펴보면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류가 9억 9278만1580원, 불고기·국거리 등 정육이 4억 2538만440원, 사골·우족 등 부산물이 2353만원에 달했다. 이번 행사로 인해 행사 당일 경락가격이 1000원 이상 오르고, 하향세를 보이던 소값도 주춤하는 등 한우농가를 웃음 짓게 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우반값숯불구이축제’는 한우를 숯불에 구워 한우의 풍미와 함께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어 방문객들을 기쁘게 했다.
또한 2500만원 상당의 한우를 저소득층 가정과 나누고, 1200인분의 한우국밥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등 한우축구장 2개의 면적의 2000여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살곶이공원에 3일동안 10만여명이 몰려들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행사 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소비자들도 고품질의 한우를 반값에 구입할 수 있어 가격과 품질에 만족하면서 중장년층을 비롯해 대학생, 가족단위, 직장인 등이 참여해 야외에서 열리는 숯불구이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이번 한우반값숯불구이축제는 한우소비촉진행사를 이웃과 함께 하고 저소득층과 함께 나누는 새로운 차원으로 접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가격 부담을 덜어 한우소비를 촉진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김영란법으로 위축된 한우소비를 되살렸다는 평가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전국 대도시의 소비지 중심으로 이런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