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요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농약 PLS(Positive List System,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와 2020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 등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작물보호제의 사용단계 뿐만 아니라 판매유통단계에서부터 농약이 안전사용기준에 적합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농기자재신문(대표 박경숙)에서는 국내 농업 기관을 대표하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국내 농약 및 농자재유통을 대표하는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회장 신원택)와의 특별대담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양 측의 진행현황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살펴봤다. 다음은 지난 11일 농기자재신문 박경숙 대표와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신원택 회장이 농촌진흥청을 방문하여 김경규 청장과의 특별대담을 나눈 내용을 정리했다. 박 경숙 대표_ 안녕하십니까. 올해도 벌써 1분기가 지나고 본격적인 영농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인사 겸 올해의 중점업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경규 청장_ 전국의 농업인 및 농자재유통협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도 고품질 농산물 생
최근 국민들의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농약관리법 개정 및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시행에 따른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에도 변화가 예측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PLS를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농산물에 확대해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박완주 의원이 지난 3월 27일 발의한 농약관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부적합 농산물 생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용단계 뿐만이 아니라 판매유통단계에서부터 농약이 안전사용기준에 적합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농약의 이력관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과거 농약 판매기록 의무화와 관련하여 2010년 당시 농촌진흥청 고시 ‘농약의 취급제한기준’에는 고독성 농약, 어독성Ⅰ급 등 일부 농약의 판매기록을 보존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법에 규정은 없었다. 이후 2010년 4월 12일자 농약관리법 개정을 통해 법적근거를 명확히 하고, 농약유통사용에 대한 역추적이 가능하도록 제조·수입·판매업자에 대해 고독성 농약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농약을 구매한 구매자의 정보를 기록하여 보존하도록 의무화했다. 2020년부터 농약판매기록의무화 시행 현재는 검역용이나
농기자재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농업계의 정론지로서 묵묵히 한 길을 걸으며, 10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이 독자들 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한 국농업 발전을 이끌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는 작물보호제 유통업을 하는 전국의 5,000 여 회원으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위해 각 지역에서 농업 인과 함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유통인의 단체입니다. PLS제도 전면시행에 따라 농업인에게 안전사용기준 준수 지도를 철 저히 하고, 농업 현장에서 한국 농업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협회원은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이 있듯이 농업(農業)은 천하(天下)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根本)입니다. 농업이 발전해야 국가가 발전하고, 국가가 발전해야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환경 속에서 평화정착과 민족의 번영을 위해 남북교류를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분야가 농업이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고갯길이 워낙 높아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데서 유래했다는 문경새재를 지난 2일 넘었다. 문경은 오미자, 사과, 축산 등 3대 작목을 비롯해 표고버섯과 배추가 특산물로 자리매김하며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농자재 정보 정확한 전달이 사명 봄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는 4월 초에 만난 박영주 대표는 문경에서 3대째 가업으로 작물보호제유통업을 하고 있는 전문 유통인으로 1991년 창업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작물보호제와 인연을 맺은 것에 대해 “선친 때부터 하던 사업을 옆에서 보고 자라면서부터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 이런 인연으로 사업을 시작한 박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처방의 과학화를 통한 농민과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제품을 정직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곧 경쟁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농가수가 줄고 고령화되는 등 농업환경이 변화하면서 농가가 농사를 잘 짓도록 하는 것이 곧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것. 즉 선공후리(先公後利)의 원칙을 지켜가는 것이 정도라고 재삼 강조했다. 특히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가 일상화되는 농업현실에서 가장 정확하게 농약·비료 등 농자재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 그는 “그럼에도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회장 신원택)가 지난달 20일부터 전북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지역에서 ‘2018농약 판매관리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이달 14일 제주지역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농약 법규와 제도 및 유통관리(농촌진흥청) ▲농약안전사용교육 및 PLS제도의 이해(국립농업과학원)▲ 주요 농작물의 병충해 관리(국립농업과학원)를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유통협회는 교육에 앞서 ‘안전 농산물 생산 실천 결의문’을 발표했다. 농업인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약유통 안전관리법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 안전사용으로 회원들이 작물보호제 전문인으로써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면서 나아가 협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통협회는 지난 정기이사회에서 법률, 법무, 세무, 기획 등에 외부 자문위원을 위촉해 4000여명의 회원들이 효율적으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무료 자문인 만큼 부담 없이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알렸다. 신원택 회장은 “올해를 작물보호제 유통질서 확립의 해로서 삼아 날로 어려워지는 농업의 현실 속에 회원들의 건전한 유통질서가 확립될 수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형제농자재마트> 김문수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자재유통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충청북도 농업기술원방제협의회 위원, 청원군 농정협의회 위원, 충청북도안전사업 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분과 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시지회장(8년)과 도지부장(8년)을 거쳐 2020년 제13대 회장에 당선되어 전국 시판 회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바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업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서 도전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상품을 선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김문수 대표의 도전 정신과 성공 사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