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손쉽게 고춧대를 뽑을 수 있는 농사용 효자손 ‘고춧대 제거기’를 제작·보급해 호평을 받았다.청양군농기센터에 따르면 김삼현(장평면 낙지리) 씨가 발명한 고춧대 제거기는 긴 파이프의 몸체에 톱날 모양의 칼날이 있어 고령자나 주부가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도 적은 힘으로 고춧대를 뽑을 수 있다. 작업의 생력화는 물론 고춧대 적기 제거로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센터는 한 개당 1만2000원 총 600여만 원을 들여 고춧대 제거기를 제작하고 지난달 25일 고추재배 농가 중 65세 이상 고령자 등 500농가로부터 신청 받아 보급에 나섰다.
전남 나주에서 배를 재배하는 정성채(48·나주시 봉황면)씨가 과수 봉지를 손쉽게 씌울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고 나주배시험장에서 지난달 25일 시연회를 가져 주목을 받았다.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정씨가 개발한 기계는 무게가 500g정도로 가벼워 한 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버튼만 누르면 기계에 장착된 봉지가 씌워져 초보자도 손쉽게 작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특히 열매가 봉지의 중앙에 항상 놓이게 할 수 있어 잎이 봉지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막아 각종 벌레나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또 동력으로 압축공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장시간 작업이 가능하고 봉지가 균일하고 단단하게 씌워져 수확기까지 고품질의 상품으로 키울 수 있다.나주시농기센터는 그동안 사다리에 올라 봉지 씌우기 작업을 하다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많았지만 이 기계는 손만 쳐들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농민들의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업용 혼합열원난방기의 난방능력, 송풍성능시험 및 연속운전시험(전기용), 기계적 안전성 등의 시험방법이 신설되고 검사기준으로 안전기준 및 성능기준이 설정됐다. 전기안전성에 대한 시험은 다른 전기용 농업기계와 마찬가지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기계연구원 등과 같은 국가공인시험연구기관에서 받아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농업용 혼합열원난방기를 비롯한 농업기계시험방법과 검사기준, 안전검정기준 제·개정을 담은 ‘농업기계 검사·검정 세부실시요령’을 지난달 18일자로 개정·고시했다.이 요령에 따르면 농용트랙터의 경우 조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조향능력 시험방법 및 검사기준이 마련됐다. 트랙터 보호구조물은 기준질량이 600㎏ 미만이거나 PTO 최대출력이 15㎾ 이하인 소형트랙터용 보호구조물에 적용할 수 있는 시험방법과 좌석벨트 강도시험 방법 및 검사기준이 신설됐다. 곡물건조기는 바이오 디젤연료로 사용되는 유채건조용 기계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농업용 전기온풍난방기는 난방기에 공급되는 송풍기, 히터 등에 사용되는 총 소비전력을 기준으로 한 열 이용 효율을 채용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 안전검정기준은 덩굴파쇄기, 사료작물수확기와 자주형 기계를 수용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정부 공공구매지원제도 교육을 지난달 14일과 21일, 29일 각각 서울 조합사무실과 광주 센트럴호텔,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이번 교육은 중소기업의 공공구매 판로지원에 대한 제도로 실제 계약 전부터 계약 후까지의 단계를 세부적인 교육을 실시했다.한상헌 이사장은 이날 “중소기업 인력개발을 위해 조합은 중소기업인력구조고도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 등을 모아 현실에 적합한 교육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조합은 오는 7월 1일 기준의 ‘농기계 가격집’을 발간키로 하고 수록 희망하는 업체를 1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업체는 정부 지원 대상(융자모델)과 소액·일반사업기종이다.
전남도가 전복양식 기자재 및 농기계 업체 등을 유치했다.전남도는 지난달 27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광형 나주 부시장, 임정환 완도 부군수, 박옥희 (주)기흥 대표, 이리중 희망농기구 대표, 조자현 (주)그린이엔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8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전복 양식기자재 생산 신규 투자업체인 (주)기흥은 이번 협약에 따라 완도군 완도읍 죽청리에 30억원을 투자해 부지 3950㎡에 공장 1동(600㎡)을 신축해 종업원 20명을 고용, 전복양식 기자재를 생산할 계획이다.농기계 생산업체인 희망농기구는 나주시 다시면 가운리에 20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9900㎡에 농기계 제작공장을 건립하고 종업원 30명을 신규 고용해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전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양식기자재 생산업체를 유치해옴에 따라 도내에서 생산되는 자재를 공급하게 돼 원가 절감 등 어업인들에게 큰 혜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계 대형기종의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중소형 기종이 상승세를 보여 농기계전체 융자실적은 4월말 기준 26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69억원 보다 7.8% 늘어났다.농협중앙회의 4월말 현재 농기계융자금 지원 실적에 따르면 트랙터·승용이앙기 등 대형 농기계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반면 경운기·승용관리기·동력제초기·비료살포기 등의 중소용 기계 판매는 늘어났다.세부내역으로는 트랙터가 5456대 15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10대 1509억원보다 수량이 7.5% 감소했다. 금액이 5.2%로 늘어난 것은 가격 상승과 지난해 융자처리하지 못한 이월된 양을 포함됐기 때문이다.승용이앙기는 2380대 3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48대 428억원 보다 수량은 10%, 금액은 7.6%가 감소했다. SS기(스피드스프레이어)도 657대 155억원의 실적을 보여 883대 190억원 보다 크게 감소했다.중·소형 기종의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말까지 경운기 판매액은 28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원 보다 63% 이상 늘었다. 승용관리기도 168% 증가한 7억70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동력제초기는 5억, 비료살포기는 4억3
정부가 2012년까지 농업용 첨단 무인헬기를 200대 이상 보급하기로 한 가운데 전북 익산에서 무인헬기를 사용한 벼 직파 시연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농촌진흥청은 농업용 무인헬기의 보급 확대에 따른 활용도증진 및 경제성 제고를 위해 지난 11일 전북 익산 소재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시험포장에서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직파기술 연시회’를 개최했다.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직파는 3m 비행고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불과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10a 논에 볍씨 5kg을 파종할 수 있다. 논 1ha를 파종하는데 걸린 시간은 10~20분 내외로 3시간 반이 소요되는 기존 동력파종기에 비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이날 연시회에서는 또 유콘시스템과 무성항공 등 2개사의 농용무인헬기를 이용해 비행고도 및 비행속도에 따른 볍시 파종상태, 정밀도 등을 관찰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참석자의 의견도 수렴했다.무인헬기에 탑재할 수 있는 종자량이 20kg밖에 되지 않아 한 차례 비행으로 볍씨를 뿌릴 수 있는 면적이 0.5ha로 제한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 파종 가장자리에는 아직도 불균일한 면 있는 점도 해결과제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도 지난 13일
일본 농기계 제조업체인 이세키농기는 EGR밸브(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와 농기계용 부품 전반에 대해 오는 6월 16~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2009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lobal TransporTech 2009)’ 조달상담회에서 구매 상담을 갖는다.Kotra 나고야KBC에 따르면 이번 이세키농기의 구매상담회의 경우 직접적인 구매담당자 접촉보다 코트라를 통한 조달 검토 의사를 밝혀 구매상담회에 참가해 이세키농기 담당자와 상담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나고야KBC는 그동안 이세키농기는 중국, 독일, 미국에서 현지 판매 법인을 운영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부품 조달 검토 의향은 지금까지 크지 않았으나 이번 신흥국시장 대상 저가모델을 강화하면서 환율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된 우리나라 관련 부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라고 덧붙였다.이세키농기(井関農機株式会社)는 8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 쿠보타(クボタ), 얀마(ヤンマー) 등과 함께 시장을 주도하는 농기계 전문 제조·판매 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제휴를 통해 농기계를 판매 중이며, 최근 중국 등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저가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원가절감을
국제종합기계(사장 김상조)와 존디어(JohnDeere)사(농기 부문 사장 데이비드 에버리트)가 지난달 20일 이앙기에 대한 기술 협력 제휴를 맺었다.세계 최대 농기계 메이커 존디어 사장단 일행이 국제종합기계를 방문해 맺은 이번 기술 제휴로 양사는 해외시장에서의 이앙기 수출 방안을 모색하고 신규 모델 개발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존디어 사장단 일행은 국제 승용이앙기 RGO-6에 대한 시연회를 참관했으며, 5조 콤바인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아시아지역에 대한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했다.국제 이앙기 ‘RGO-6’는 모의 생육이 뛰어나도록 식부 성능을 강화했고 기존의 7초이던 TBS 수평 제어 시스템의 반응시간을 3초로 단축시켜 작업의 속도와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23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직파재배 교육과 무논점파, 무논줄뿌림, 건답직파, 무경운 직파 등 4개유형의 현장 연시회를 개최하는 등 벼 직파기술 보급 강화에 나섰다.직파재배기술은 못자리 단계를 생략한 생산비 절감기술로 일반관행 벼농사에 비해 노동력을 28~36% 절감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무논점파’는 일반 관행 기계이앙에 비해 단보(10a)당 16만원이 절감돼 10만㏊ 재배 시 약 1600억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무논상태에서 파종해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며, 적정한 파종 깊이의 골에 볍씨를 점파함으로써 뿌리 활착이 좋아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무논 줄뿌림’은 볍씨가 줄뿌림 되면서 규산질 비료로 복토가 가능한 방법으로 새의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규산질 비료 시용이 동시에 이뤄져 요소의 측조시비가 가능하다.‘부분경운직파’는 무경운 상태의 논에서 부분 로터리와 볍씨 파종+시비+진압+배수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재배 기술로 파종시 복토가 가능하므로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무경운 직파’는 2~4㎝의 깊이로 골을 내면서 파종하고 파종 깊이 조절이 잘되는 특징이 있으며 측조시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던 농기계 수요가 올해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대형기종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반면 소형기종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 등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농촌진흥청과 농협중앙회는 공동으로 최근 8개도 25개 시군의 농업기계 대리점 및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트랙터 등 8개 주요기종에 대해 ‘2009 농업기계 수요동향 조사 결과’에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기계 감소, 경기침체로 대형기종의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나왔다. 기종별로 이앙기, 곡물건조기 등 대형기종의 농기계 수요가 6.7~10.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경운기 등 소형기종은 지자체의 보조 사업량 확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트랙터의 경우 지난해 대비 6.7%, 이앙기는 10.7%, 곡물건조기와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는 약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크기별 감소폭은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콤바인의 경우는 3조식과 4조식은 각각 25.7%, 0.6% 감소하고 5조식 이상은 12.7% 증가해 전체적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소형기종인 경운기, 관리기 는 각각 10.7%, 16.4%, 증가할 것으로
최첨단 농기자재를 만날 수 있는 ‘2009 한국농기계엑스포(KAMTEX 2009)’가 8~10일까지 3일간 전북 익산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농기계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됐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익산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에는 124개사가 858개 모델의 농기자재를 선보였다. 국내 기술로 첫 선을 보인 100마력짜리 트랙터 등을 비롯해 전자제어·농작업 편이장비 등 고성능 신기술의 농기자재 종합전시로 참관객들에게 농업의 미래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1년,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네 번째 열린 이번 한국농기계엑스포는 3일 동안 9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규모와 참관객 수만을 놓고 보면 성공적인 엑스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업기계발전 세미나, 농기계수출협의회, 농업기계교육훈련 모니터링협의회 등 농기계 관련 부대행사도 행사 내내 열려 농기계인의 정보교환의 장으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후문이다. 역대 최대 규모···참관객 9만 명 다녀가해외바이어지원센터가 설치돼 수출상담도 이뤄졌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의 바이어 10여명이 참여해 동남아에서 필요한 농기계 정보수집 및 구매 상담을 가졌다.행사의 접근성을 고려한 단체참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