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인의 단합과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2009 농기계 리더스 포럼’이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충남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농기계인 2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매년 10월 중 개최했던 ‘농기계인 등반대회’와 12월 중 진행한 ‘농기계인의 밤’을 통합한 행사로 한국농기계협동조합과 한국농업기계학회가 마련했다.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도전과 다짐’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의 주요행사와 내용을 정리한다.‘2009 농기계 리더스 포럼’은 산․학․관․연의 농기계인의 단합과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2009년 마감하고 내년도 농기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토론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27일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장관(현 한몸사회포럼 대표)의 ‘새로운 문명사회의 도래와 농기계산업의 발전방향’ 특강과 지역별협의회를 통해 정보를 교환했다. 28일에는 유태종 박사의 건강강좌 후 용봉산을 등반하며 단합의 자리를 가졌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업기계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한상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조합 전 직원은 심부름꾼이 돼 섬기는 리더십으로 늘 낮은 자세로 산․학&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최근 3차 정부 지원 대상 농기계 선정 심의회를 열고 육묘상자세척기 등 7개 기종을 정부 지원 대상 농기계로 추가지정 했다. 이번 새롭게 추가된 정부기종은 자유진입기종으로 육묘상자세척기(분무기 및 브러쉬를 이용한 육묘상자 세척기)·트랙터용 계사청소기(트랙터 부착작업기로 계사의 바닥을 청소하는 청소기)·종자소독기(온수를 이용해 볍씨를 소독하는 기계)·동력이송기(시설 하우스 천장에 레일을 설치하여 자동으로 농산물을 이송하는 기계) 등이다. 또 공인기관시험성적 및 전기안전시험성적을 받아야 하는 전기보일러(방열배관을 이용한 유도가열식 전기보일러)와 공인기관 시험성적을 받아야 하는 농업용수처리기(식용 희염산을 사용해 차아염소산수를 생성, 농업용수를 살균하는 기종), 안정검정을 받아야 하는 동력예취기(사료작물 수확용 예취기)도 정부 지원 대상 기종에 포함됐다.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는 지난달 23일 직무육성 포도품종 ‘자랑’과 ‘전기를 이용한 농업용 축열(열저장)식 온수순환장치’ 발명특허에 대한 통상 실시권 계약(기술이전)을 체결했다.충북농기원은 이날 전국 제일의 묘목생산 단지인 옥천군 이원면 ‘제일농원’ 김봉남 대표와 충주시 소태면의 ‘드림농자재’ 유재원 대표와 통상계약을 체결했다.포도품종 ‘자랑’은 지난 4월 27일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껍질째 먹는 신품종으로 삽목묘 및 접목묘를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농가 보급이 시작돼 앞으로 5년 동안 1만5000여주를 충북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또 농업용 전기로 축열한 온수를 PVC 등을 통해 작물의 뿌리부위에 순환시키는 장치인 ‘전기를 이용한 농업용 축열(열저장)식 온수순환장치’는 연료의 연소에 따른 유해 가스의 방출로 인한 가축이나 농작물에 피해가 전혀 없고, 난방비용이 저렴하다.이 기술은 동절기 시설재배시 저온성에 강한 작물인 상추, 딸기, 수박, 포도 등 농작물시설재배에 적용이 가능하다.
한국농기계협동조합이 조합원 회사의 수출촉진을 위해 정부 지원을 받아 외국에서 열리는 농기계 관련 전시회 참가업체 지원에 나선다.농기계조합에 따르면 10월 13~16일까지 4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원예기자재전’과 10월 22~25일까지 3일간 중국서 개최되는 ‘중국 국제농업기계박람회’에도 참가한다. 또 20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몰트리에서 30개국 11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미국 선밸트 농기계박람회’에 트랙터 작업기 및 축산기계 참가업체의 지원에 나선다.11월 8일부터 14일간 독일서 열리는 ‘독일 2009 농기계전시회’에도 처음으로 참가해 수출시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전시회에는 총 40개국, 2188개 업체가 참가한다.
농기계와 관련 농작업 사고와 교통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농촌진흥청이 지난 10월 7일 발표한 지난 1983년부터 2006년까지 6차례에 걸쳐 농기계 안전사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농기계 관련 농작업사고와 교통사고 모두 큰 폭의 감소 추세를 보였다.특히 2005년 농기계 1만 대당 사고빈도가 농작업 사고의 경우 경운기는 1997년 330건에서 80건, 트랙터는 330건에서 120건으로 각각 76%, 64% 감소했다. 또 농기계 교통사고는 2005년 경운기 20건, 트랙터 10건으로 1997년에 비해 33, 67%가 감소했다.농진청은 이 같은 농기계 안전사고 감소 현상에 대해 1990년대 당시 경운기에서 최근 트랙터 중심으로 변화하고 1990년대 이후 농로 및 논밭 출입로의 대폭적인 작업 환경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1990년대 후반 이후 산물형 콤바인이 보급됨에 따라 보조 작업자에 의한 사고가 감소한 것도 주요인으로 파악됐다.최규홍 농진청 농업재해예방과장은 “농기계 운전자가 급격히 고령화되고 있어 시청각 교육자료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농기계 안전사고 실태조사 주기를 내년부터 2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진
태국·인도·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지역의 농기계수출을 위해서는 현지 직접생산과 수출지역 작물과 농사방법에 맞춰 설계·제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이들 지역의 공업화로 농촌 노동력이 급감하고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조기 진출로 시장을 선점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지난 9월 25~26일 대전소재 유성호텔에서 수출기업 조합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무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농기계 수출촉진 워크숍’에서 (주)아세아텍 엄재원 이사는 ‘수출기업화 성공사례’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엄 이사는 또 “중소기업의 공동진출로 단지화가 필요하다”면서 “현지를 직접 자주 방문해 시장을 철저히 파악하고 중요시장 몇 개를 선정해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임채원 한국무역컨설팅 대표이사의 ‘한국농기계 업체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방법’에 대한 특강이 열렸다. 임 대표는 자금이 필요할 때와 바이어가 필요할 때, 무역 전문 인력이 필요할 때, 수출 부대경비를 줄일 때, 애로가 생겼을 때 등 필요상황에 맞춘 사례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또 동양물산기업(주) 김학태 부장, (주)대원GSI 서용교 대표이사 등이 ‘수
국내 트랙터 시험기술 수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제15차 OECD 농용트랙터 시험코드 개정을 위한 기술자회의’가 지난 9월 21~25일까지 5일간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수원 아이비스호텔 등에서 개최됐다.OECD 사무국과 프랑스·미국·일본 등 12개국 22개 기관 51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이번 회의는 아시아지역에서 일본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향후 국산 트랙터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주요의제로는 △유채연료 사용 트랙터 모니터링(환경 및 에너지 이슈분야) △농약 보호구조물의 방호 성능(농약방호) △비료살포시 연료소모량 측정(비료살포분야) △GPS를 이용한 제동 및 선회반경 시험(GPS 시스템과 트랙터 성능 분야) 등이다.농진청은 시험시설·장비가 선보이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한 트랙터의 제동성능 및 선회반경 시험장치’ 시연행사를 가져 호평을 받았다. 농진청의 트랙터 시험실은 지난해 말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의 국제기준 ISO/IEC 17025를 통과한 바 있다.
농작물 도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농작물 도난방지장치’가 개발됐다.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가 개발한 이 장치는 농장 침입자의 접근을 감지해 전선 절단, 전원 차단 등의 기기를 파손하면 경고방송이 울리고 농장주의 휴대전화로 침입사실을 알려준다. 특히 농장주에게 신변의 위협이 발생하면 즉시 리모컨으로 가족에게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농진청 생산자동화기계과 강태경 박사는 “이 장치는 농장의 경계지역에는 지형에 따라 적외선센서, 레이더센서, 열감지센서 등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농장 내부에는 별도의 센서를 설치해 철저하게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강 박사는 또 “매년 2000여 건에 달하는 농작물 도난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에는 농장 외곽 위주로 감시해 왔으나 이번 기술은 경고음 발생과 통보기능을 보완했다”고 말했다.농진청은 9월 23일 경북 봉화읍 유곡리 인삼재배농장에서 ‘농작물 도난방지장치’ 현장시연회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방범보안전문 업체에 기술을 이전, 2010년부터 시범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농업기계의 안전장치 미부착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안전장치 부착제도가 강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민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관리를 위해 농업기계 안전장치 부착제도를 강화한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10월 2일자로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으로 농기계 생산, 공급 시 안전장치를 부착해야 할 안전관리대상 농업기계와 주요 안전장치를 정했다. 또 농업기계 ‘검사’를 ‘검정’으로 변경하고 농업기계에 대한 검정의 종류, 검정결과의 처리 및 생략, 농업기계의 안전장치 부착확인 신청 등을 규정했다. 안전장치 미부착, 임의 구조변경 등 위반사항이 적발 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또 검정의 종류 및 처리기간을 종합검정(45일), 안전검정(30일), 국제규범검정(60일), 기술지도검정(30일), 변경검정(20일)으로 구분했다. 검정신청 시 기간 내에 검정용도의 제품을 제출하지 않거나 검정재료 등을 제공하지 않을 시에는 신청서를 반려할 수 있도록 했다.종합검정 및 안전검정 결과 적합판정을 받은 해당 농기계는 적합 필증을 부착할 수 있다. 개선된 농업기계 안전관리의 주요제도로는 농업용 트랙터 등 안전관리대상 농업기계 및 주요 안전장치를 정했다. 또
전북대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에 IT기술을 융합해 지능형 농기계로 변신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지식경제부는 9월 7일 ‘IT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 신규 지원과제를 수행할 사업자로 전북대를 확정해 발표했다. 전북대는 이 사업 주관기관으로 핵심기술개발, 현장애로기술지원, 장비구축, 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농기계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이번 사업은 내수기반 위주로 되어 있는 농기계 산업을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IT산업을 농기계산업에 접목해 향후 농기계산업의 본격적인 도약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실제 IT융합기술인 ‘차세대 농기계 전자제어용 플랫폼 개발과 생물생산 무인자동화기술’ 등 IT융합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고가 및 특수장비도 구축해 수출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 수출주력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농기계 관련 대학 및 기관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농기계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용화기술개발 및 현장애로기술 등을 방문 지원한다.이번 사업으로 건립될 ‘IT융합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센터(가칭)’는 김제 첨단농기계클러스터에 위치할 예정
농림수산식품부는 8월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1개월 동안 콤바인, 곡물건조기 등 동력농기계를 중심으로 ‘2009년 가을철 전국농업기계 순회 수리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순회 수리봉사 기간 동안 점검·수리비는 무료이며, 부품교환이 필요한 때에는 실비로 정산한다. 현장 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지역 농기계 사후봉사업소 또는 제조업체에 인계해 수리할 예정이다. 순회 수리봉사반은 ‘중앙 순회 수리반’과 ‘지역 순회 수리반’으로 편성·운영하며,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실시한다.‘중앙 순회 수리반’은 7개 농기계 제조업체(대동공업, 국제종합, 동양물산, 아세아텍, 엘에스엠트론, 한성공업, 신흥기업)에서 70대의 수리용 차량과 102명의 전문수리기사로 56개 반을 편성해 134개 시·군을 순회한다.‘지역 순회 수리반’은 시장·군수가 농업기술센터, 지역농협 농기계 서비스센터, 농기계 사후봉사업소 등으로 편성해 지역실정에 맞게 읍·면 또는 마을단위로 서비스에 나선다.
농협 농기계은행사업분사(분사장 정안준)는 지역농협 100개소를 농기계은행 선도농협으로 선정하고 이들 농협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0~21일 이틀간 충남 공주 농협보험교육원에서 ‘농기계은행 선도농협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들 농기계은행사업 선도농협은 구입자금 대비 은행사업용 농기계 매입실적 90% 이상, 벼농사 중심의 시·군 단위 이하 소재 조합이다. 특히 농기계은행사업 업무 담당자를 지정한 조합 중심으로 선정됐다.이들 선도농협에는 내년부터 실시되는 신규농기계 구입 시 자금이 우선 지원되며 담당자에는 특별승진 가점, 표창 및 해외연수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한편 농협 농기계은행사업분사는 9월 중 사업추진 우수 직원 30명을 농기계은행 운영지도사로 선발하고 11월말 조합장협의회 설립위원회를 구성, 설립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