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말까지의 농기계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3년 이후 성장세를 보여 오던 농기계시장이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상반기 매출신장을 이끌어 왔던 중소형농기계에 대한 보조사업 예산이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의 일환으로 상반기에 조기집행 됐다. 특히 농기계시장의 성장세를 좌우하고 있는 트랙터·콤바인·승용이앙기, 스피드 스프레이어(SS기) 등 대형기종의 판매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다.농협중앙회 농기계 융자판매현황에 따르면 7월말까지 융자·판매된 농기계 판매대수는 5만4750대, 금액은 총 5047억679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대수는 3.6%인 2050대, 금액은 2.2%인 114억이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하반기 농기계시장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극심한 침체 속에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유통주체별로는 종합형업체 대리점을 통한 농기계 판매금액은 41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다. 이에 비해 농협의 계통 판매액은 지난해 831억원보다 10.2%나 늘었다.주요기종별 판매현
강원도 정선군이 농기계 임대사업에 퀵서비스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정선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퇴비살포기, 쟁기 등 부착형 농업기계 37종 108대를 확보해 임대사업을 실시한 후 농업인이 필요한 시기에 현장까지 기계를 배송(퀵서비스), 적기에 영농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임대 농기계를 농가에 퀵서비스를 통해 배달함에 따라 방문하는 시간 절약과 이동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전화와 방문에 의해 기계를 임대할 수 있었지만 이달 1일부터 정선관내 농업인은 누구나 임대사업 홈페이지(www.js.ambank.kr)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모판에서 모를 길러 이앙하는 대신 볍씨를 직접 논에 심는 벼 직파재배 관련 기술특허 출원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10년간 122건에 달했다.특허청에 따르면 벼 직파와 관련된 출원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매년 8∼17건씩 모두 12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기술분야별로는 직파재배방법이 32건, 직파기 관련 기술이 9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개인출원(79%)이 기업출원(21%)에 비해 3.8배 높았다.주요 기술로는 볍씨를 심음과 동시에 비료를 공급하는 비료 공급 장치가 구비된 직파기, 논을 갈며 동시에 고랑을 형성하고 볍씨를 심는 ‘복합형 직파기’, 최근 센서 및 제어 기술들을 접목해 직파기의 파종간격을 조절할 수 있는 직파기도 개발됐다.특히 무논직파방법은 모내기의 장점과 건답직파의 장점을 모두 살릴 수 있는 파종방법으로 무논직파기는 기존의 이앙기에 설치해 사용하는 형태로 개발됐다.
‘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SIEMSTA)’가 내년부터 천안으로 개최장소를 옮겨 ‘대한민국국제농업기계박람회(KIEMSTA)’로 확대 개최된다.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년부터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대한민국 국제농업기계박람회’를 개최키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천안시와 지난달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으로 농기계조합은 향후 매회 박람회 개최에 맞춰 박람회 기획, 출품업체관리, 홍보, 예산집행 등 박람회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천안시는 박람회 장소 제공, 참관 농업인 유치 및 홍보, 박람회 주변 편의제공과 기타 행정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양 기관은 또 매회 개최 규모와 국비 예산확보, 기타 추진과정 등에 대해 별도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기계조합·COEX가 공동주관해온 SIEMSTA는 짝수연도에 격년제로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9회에 거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돼 왔다. 그동안 참가업체의 전시참가비용 과중, 참관객 접근성 불편 등의 문제점이 거론되면서 매년 지방이전에 대한 의견이 제시돼 왔다.이번 천안시 개최 결정은 그동안 대구, 광주, 충북 오창, 전북 전주, 경북 김천 등의 지자체들과 치열한
국제종합기계(주)는 지난 15일 베트남 북부 빈푹성에서 농업기계화지원사업 협정을 맺었다. 이번 협정은 충북도와 빈푹성 간의 지난해 10월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농업분야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국제종합기계는 이날 콤바인과 트랙터 1대씩을 전달하고 다양한 기술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이날 베트남 빈푹성과의 농업기계화지원 사업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충북도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해 출국했다.충북도는 농업분야의 교류뿐만 아니라, 도내 우수기업의 판로 지원 등 양 지역이 함께 발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국제종합기계는 이번 협정에 앞서 지난 5월 빈푹성 농민 2명을 초청해 10일간 농기계 운전교육을 실시했다.
얀마농기코리아(주)는 수확기를 앞두고 지난 3일부터 2주간에 걸쳐 ‘AW 콤바인 시리즈’ 시연회를 개최했다.얀마농기에 따르면 ‘AW 콤바인’은 한국 지형에 맞게 개발한 제품으로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돼 주행성이 뛰어난데다 선회·주행용 무단변속미션을 탑재해 멈추지 않고도 움직임을 조작할 수 있다.또 습기 많은 논 등 악조건에도 작업 능률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 10일 경북 예천, 14일 충남 공주, 15일 경기 수원, 16일 전북 남원, 17일 전남 담양 등에서 개최된 이번 시연회에서는 예취·탈곡·선별부를 중심으로 ‘AW 콤바인’의 특장점에 대한 동영상과 시승식 등이 펼쳐졌다.
석회수를 도포할 수 있는 동력분무기와 농용난방기(전기·온풍), 농용동력운반차(모노레일식), 농산물탈피기(쪽파), 농업용냉난방기(히트펌프식) 등 5개 기종이 2009년 2차 정부지원대상 신규진입 농기계로 지정됐다.전기·온풍 농용난방기는 과열수증기를 이용한 전기온풍기로 기존 전기온풍기와 동일하게 검사기준을 적용한다. 모노레일식 농용동력운반차는 신 규격으로 분리된 것으로 DC모터와 베터리 충전을 이용한 전동 운반차로서 15mm 파이프로 자유롭게 선로를 만들어 운반물을 이송하는 운반차이다.신기종으로 분류된 쪽파 농산물탈피기는 쪽파를 선반대에 올려놓으면 절단 장치에 의해 뿌리가 절단되고 이후 물로 세척되어 자동으로 배출된다. 히트펌프식 농업용냉난방기는 히트펌프를 이용해 여름철 냉방기로 사용하고 겨울철에는 난방기로 사용할 수 있다.
농협 주도의 농기계임대(은행)사업은 농기계산업과 관련 산업의 연쇄적인 피해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농업의 경쟁력을 저하 시킬 수 있는 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학용 의원(한나라당, 경기 안성) 주최로 지난달 16일 국회 의원회관에 열린 ‘농기계임대사업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라는 세미나에서 장동일 농업기계학회장은 이 같이 주장했다.장동일 회장은 “농협이 농기계의 최대고객이 돼 시장 지배권을 갖게 되면 농기계 산업의 공정거래를 해치거나 왜곡할 가능성이 커져 농기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농협이 짧은 시간에 신제품을 구입할 경우 연도별 농기계 수요가 불안정하게 되어 농기계 시장의 유통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장 회장은 또 “농기계 구입비용 측면에서 농협의 임대사업은 농민들에게 자부담금 이자보전 외 특별한 혜택 없다”면서 “사업을 추진할 경우 농협이 농작업을 대행해주는 직영형태로 가야하고 사업대상 범위는 국산제품에 한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양태선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원예정책관은 발제를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기계화가 미흡했던 밭농사용 농기계 촉진을 통해 농업경영비 절감에 기여했다”면서 “앞으로 기존 임작업 시장
김학용 의원(한나라당, 안성)은 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농기계 임대사업 발전 방향에 관한 정책 세미나’와 ‘국산 농업용 무인헬기 전시회’를 개최했다.김의원은 이 세미나를 통해 농기계 은행사업의 성과와 문제점 분석을 통해 각 사업주체별(정부·지자체·농협·민간사업자)역할분담, 정부지원체계 개선, 적정 임대기간 및 임대료 산정문제, 농작업 대행확대 문제, 농기계 수리, 관리 인력양성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또 국산 농업용 무인헬기의 질적 향상과 보조금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과 조종인력 육성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세미나에는 양태선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원예정책관의 발제와 이종수 (주)한국헬리콥터 대표, 이중용 서울대 바이오시스템 공학부 교수, 이진찬 경기도 농정국장, 장동일 한국농업기계학회장, 정안준 농협중앙회 농기계은행사업분사장, 최규홍 국립농업과학원 과장, 최승교 강화불은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국제종합기계가 100% 출자한 미국 내 자회사 브랜슨기계와 미국의 몬타나트랙터가 통합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제종합기계의 중소형 트랙터를 북미시장에 본격 공급한다.국제종합기계는 브랜슨기계와 몬타나트랙터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올해 안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합작법인은 국제종합기계로부터 중소형 트랙터를 공급받게 되며 브랜슨기계와 몬타나트랙터가 가지고 있는 500개의 판매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마케팅, 제조, 연구개발(R&D)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북미 농기계 시장에 국제종합기계의 농기계를 본격 수출할 계획이다.국제종합기계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자체 중소형 트랙터의 통합 판매망을 미국 전역에 확충하게 돼 정체돼 있는 국내 농기계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북미 지역은 중소형 트랙터의 수요가 연간 15만대 이상 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국제종합기계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엔진 등을 자체 생산해 지난해 20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브랜슨기계는 국제종합기계의 100% 미국 자회사로 미국에서 2
최근 벼농사의 시작인 못자리 설치를 대신할 새로운 육묘방법으로 ‘앞마당 육묘기’가 개발·보급돼 주목을 받고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 육묘기는 기존의 전통적인 못자리가 필요 없이 집 앞마당에서 편하게 육묘할 수 있으므로 농가 일손을 크게 덜 수 있고 또한 설치와 해체가 간편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이 육묘기는 길이 122cm의 육묘선반을 6~7단 장착할 수 있는 구조로 크기가 높이 147cm, 폭 63cm로 집 앞마당 등 빈 공간에서 쉽게 모를 키울 수 있으며, 한번에 24~28상자의 육묘가 가능하다. 앞마당 육묘방법은 기존 육묘상자에서 파종해 싹을 틔운 후 육묘기에 얹어서 하게 되는데 15∼20일간 육묘를 하면 이앙이 기능하다. 또 자동급수와 부직포 장치가 부착돼 있어 물 공급이나 보온 등도 손쉽게 할 수 있으며, 키운 모를 논에 옮길 때도 육묘기 그대로 경운기나 트랙터에 싣고 갈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특히 1ha의 논 이앙을 위해서는 앞마당육묘기 12대면 충분히 기계이앙모를 손쉽게 키울 수 있어서 집에서 떨어진 논에 못자리를 설치하고 자주 다니며 관리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기존 못자리 육묘나 공장육묘와 모 생육과 모 이앙 상
농사를 짓는 사람 10명 가운데 4명꼴로 농기계로 일하다 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기계를 많이 사용하는 5~6월과 수확기인 10월에 사고위험은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이 농협연수원(경주·창녕·안성·고양) 입교 농업인과 경기도 남양주시 거주 농업인 등 총 492명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9%가 농기계 사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들 중 48.1%가 ‘경운기’에 의해 사고를 당했으며, 트랙터 19.2%, 관리기 14.5%, 콤바인 6.2%, 이앙기 4.0%, SS기 4.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6년 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3년 3개월 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농기계와 관련된 위해 사례 300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경운기(106건, 35.3%)와 트랙터(30건, 10.0%)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다.사고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39.5%로 가장 많았고 직업여건이 나빠서 22.6%, 운전미숙 19.4%, 기계 고장 8.6%, 안전장치가 없어서 8.3% 등의 순이었다. 사고부위는 ‘팔·손·손가락’(153건, 51.0%) 부위를 많이 다치며,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