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미생물제제에 대한 농업인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기술원이 최근 3년간 국내 토양미생물제제 생산업체와 농업인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밝혀졌듯이 조사대상 농업인의 86%가 제품에 대해 ‘불만족’ 또는 ‘보통’이라고 답한 반면 효과에 만족하는 농업인은 14%에 불과했다.농업인들이 이처럼 토양미생물제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우선 비싼 가격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고 과대광고로 인해 믿고 쓸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 토양미생물제제의 본래 목적인 토양개량을 위해 사용하는 농업인이 50%인 반면 병해충 예방이나 방제, 다시 말해 농약대용으로 미생물제제를 사용하는 농업인도 36%에 달하는 실정이다.그렇다면 농업인이 믿고 쓸 수 있는 미생물제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항들을 고려해야 할까. 관련전문가들은 다음 4가지 항목을 체크하길 권한다.1. 농약으로의 등록여부가장 먼저 선택하고자 하는 미생물제제가 ‘미생물 농약’으로 등록되어 농약관리법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지, 아니면 ‘비료’로 등록되어 비료관리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그 이유는 ‘미생물 농약’으로 등록된 미생물제제의 경우 방제가가 최소한 50%
친환경농업의 확대발전과 친환경농자재 생산자의 권익보호와 수출전략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가 탄생했다.70여 친환경농자재업체가 참여하는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가 지난 1월 30일 aT(농수산물유통공사)센터 에메랄드 홀에서 발족식에 이어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이정섭 KG케미칼 사장을 선출했다. 또 부회장에 강원목초산업(주) 안상국 대표, 고려바이오(주) 김영권 대표, (주)키토넷 윤영돈 대표, (주)신영아그로 유재영 대표, (주)한국식물환경연구소 박지성 소장, (주)카프코 조광희 대표, KG바텍 이희선 대표 등이 선출됐다. 이정섭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자재의 규격기준 설정 등을 명확히 하고 엄격한 관리로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농자재 자조금을 조성해 과당경쟁 방지, 유통구조 개선, 정보교환, 관리기술 교환 등 친환경을 주도 해 가는 협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친환경농자재협회는 앞으로 우수 친환경농자재 확대생산 보급 및 유통구조개선, 친환경농자재 안전사용 홍보 및 안전사용교육, 해외시장조사 및 판로개척으로 수출전략사업육성, 친환경농자재 자조금 조성·운영의 역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정불량농자재 유통방지·사후
농협문화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농협문화복지대상에 괴산군 불정면 소재 (사)흙살림(대표 이태근)이 영예의 농업발전부문 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흙살림은 우리 농업·농촌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보존하고,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협문화복지대상 공모전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2월경 농협문화복지재단으로부터 상패와 함께 시상금 3000만원을 받게 된다.흙살림은 그동안 우리 토양과 기후에 맞는 유기농법 개발·보급과 현장교육을 통한 생산기술을 전파, 친환경생물비료 및 농약 등을 개발·보급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녹색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매스의 생산과 에너지화 및 농업자원화의 종합적 활용을 위한 바이오매스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올해부터 2012년까지 실시되는 이 사업은 기존의 퇴비 및 액비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사업을 확대 추진해 자연순환 농업을 활성화하고 온실가스 저감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등 에너지 생산시설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0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이 시설에는 국고 50%, 지방비 30%, 융자 20%의 조건으로 지원되고 2010년에는 시범사업, 2011년에는 본 사업이 추진된다.농촌진흥청도 농촌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등을 원료로 바이오에너지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농촌 바이오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농진청은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을 포함해 산학연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고 올해부터 3년간 3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지역선정을 시작으로 지역조사 분석을 통한 개발 모델 확정, 개발 설계가 완료된 2010년부터 실시된다.농진청, 바이오에너지 작물센터 출범농촌 바이오에너지 프로젝트는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등을 에너지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
노지작물에서도 천적이용 기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농작물 병해충의 천적이용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체돼 관심을 모았다.농촌진흥청과 천적연구회가 지난해 12월 19일 안동대학교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식물, 곤충, 천적의 상호관계’, ‘콩 해충의 종합관리’, ‘식생관리를 통한 해충관리’, ‘천적이용 배추 해충의 방제’, ‘천적에 대한 농약의 영향’, ‘파프리카에서 천적이용 사례’에 관한 주제발표를 가졌다.그동안 천적은 토마토, 딸기 등 주로 시설재배 작물 중심으로 해충방제에 이용돼 왔으나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콩, 배추 등 노지작물에서도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순환식 수막시스템’은 한번 사용한 물을 회수해 다시 활용하는 방법이다. 물탱크에 받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하수 사용량을 기존 수막재배보다 60~70%까지 줄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구 원예연구소)와 신진에너텍(대표 박진섭)이 공동개발 했다. 특히 난방비 절감 등 시설하우스 경영비 절감에 탁월한 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온풍난방기 대비 67% 연료절감 효과순환식 수막시스템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600~700㎡ 단동비닐하우스 3동(약 2000㎡)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소규모 하우스는 4동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최대 장점은 적은 양의 지하수만 가지고도 수막재배가 가능하다. 지하수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수막재배를 할 수 있다.박진섭 대표는 “총 공급된 지하수 중 19%가 버려지고 81%는 재사용 연간 20a당 1만7788톤의지하수를 절약할 수 있다” 며 “연료비 만 고려할 경우 순환식 수막이 온풍난방에 비해 67%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는 설명이다.2000㎡(약 605평)연료소모량 - 순환식수막시스템 1340ℓ, 온풍난방기 4060ℓ특히 비순환식 수막과 순환식 수막, 온풍난방기의 고정비와 변동비
고려바이오(주)(대표이사 김영권)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해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려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40%의 매출신장과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한 해 동안 수고한 임직원들의 격려 및 친목도모를 위해 실시했다.고려바이오는 이번 워크숍 기간 동안 임직원 단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뿐만 아니라 2009년 사업계획에 대한 열띤 토의를 가졌으며, 임직원과 가족들은 내년도에 회사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김영권 대표이사는“올 한 해 동안 수고하신 영업본부이하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내년에도 좋은 결실을 맺어 모든 가족이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친환경농자재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일관성이 있는 구체화된 정책과 관리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강창용 연구위원은 이에 따라‘친환경농자재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키 위한 연구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그 일환으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의 토론내용을 소개한다.◆친환경농자재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제도 개선-일시: 2008. 10. 22(수) 15:00~18:300-장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5층 회의실-좌장: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기획조정실장)-참석자: 길성균 한국유기비료공업협동조합 상무, 김방식 효성오앤비 상무이사, 민홍기 기영비료 기획실장, 박상욱 태농비료산업사 대표, 손이헌 한국부산물비료협회 사무국장, 신택수 (주)그린바이오텍 책임연구원, 이기상 (주)세실ACE 대표이사, 조남성 한국유기비료공업협동조합 전무, 차재선 한국농자재신문 편집국장, 최강순 (주)농경 연구소장, 최관호 흙살림 이사-정리: 김진삼 기자 ▲강창용 = 친환경농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적정가의 고품질 친환경농자재가 필요하다. 특히 친환경농자재를 관리하고 합당하게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현장에
3월 초부터 6월 사이 벌들을 수분교배용으로 과수원에 임대한 후 주기적으로 벌들을 관리해주고 회수하는 ‘벌 임대사업’이 주목받고 있다.스티로폼과 EPP소재의 벌통을 처음으로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구 윤지실업인 비렌(대표 윤호권)이 추진하는 벌 임대사업은 이미 친환경 참외농가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윤호권 대표는 “벌통의 개발과 벌 임대 사업에서 그치지 않고 벌들의 보존과 생장에 도움이 되면서 농가에 많은 소득을 안겨줄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생산할 수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비렌의 스티로폼과 EPP소재의 벌통은 내구성이 우수하고 가벼워 이동이 편리한데다 소재 복원성이 좋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보온 단열성을 갖춘 스티로폼 벌통은 벌들의 월동을 돕고 다음 해에도 건강하게 꿀을 채집할 수 있게 해준다.
배의 수확 후 저장 중에 발생하는 주요 푸른곰팡이병과 잿빛곰팡이병 등을 저장 전에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2종의 유용미생물이 선발돼 배저장병 방제에 청신호가 켜졌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의 연중 공급으로 저장병 발생에 관여하는 푸른곰팡이병균, 잿빛곰팡이병균 등 14여종의 병원균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유용세균 2종을 선발했다.이번에 선발된 유용세균 2종은 배나무의 과일, 잎 등에서 1500여종의 미생물을 분리해 생물 검정법을 이용해 선발한 것으로 푸른 곰팡이병은 66.0~77.8%, 잿빛 곰팡이병은 50.0~60.0% 발생 억제효과를 나타냈다.농진청은 이에 따라 배저장병 방제용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농가 실증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빠른 시일 내에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2011년에 배 저장병 방제용 미생물농약 등록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부지화(한라봉) 시설재배원에서 문제가 되는 귤응애 해충방제에 천적인 사막이리응애로 생물학적 방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부지화 시설재배원은 겨울철에도 기온이 연중 10℃이상 유지되고 있어 귤응애가 발생이 많고 농약을 사용하기 어려운 수확기에 귤응애 밀도가 높아지고 이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천적 사막이리응애를 방사하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부지화 시설 재배원에서 귤응애 발생 초기 사막이리응애를 대량 방사하면 약 80%의 귤응애 밀도를 경감시키는 효과를 보였다.한편 귤응애 방제에는 주로 화학농약이 이용되는데 부지화(한라봉) 시설재배원이나 온주밀감 가온하우스의 경우 화학농약에 대한 저항성 개체 출현해 살포량과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시설파프리카 재배지에서 꿀벌과 서양뒤영벌을 방사해 화분매개 한 결과 기존의 환풍기를 이용한 수분방법과 비교해 작기 당 11~12% 이상의 생산량 증대를 가져왔다. 또 농가 소득으로는 700평 기준 770~850만원의 추가 소득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 파프리카의 시설재배 면적은 약 100㏊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중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는 작목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그러나 농약(살균제) 살포량이 타 작물에 비해 많아 습도 조절과 착과율을 높이기 위한 화분매개 용도로 현재 환풍기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농진청은 이번 꿀벌과 서양뒤영벌을 생산해 화분매개곤충으로 이용한 결과 탁월한 효과를 보여 화분매개곤충을 판매하는 농가는 물론 이를 이용하는 파프리카 재배농가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