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가축의 몸무게를 늘려주고 분뇨 악취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미생물을 이용해 친환경 생균제와 악취감소제를 개발했다. 이번 미생물은 우리나라 토양에서 분리한 피치아(Pichia)속 효모균의 일종으로 가축의 생장 향상과 축산에서 발생하는 악취가스 제거에 효과가 뛰어나다. 생균제는 이 효모균을 배양해 만든 것으로, 사료와 함께 섞어 가축에게 먹이면 가축의 몸무게 향상은 물론 장내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해 소화율을 향상시키고 소화기 질병을 막아준다. 또한 악취감소제는 이 효묘균 배양액에 솔잎 분말과 대나무잎 분말을 혼합해 제조한 것으로 분뇨 등 축산폐기물에서 나오는 악취가스를 감소시킨다. 실제 돼지를 대상으로 생균제를 사료에 혼합해 먹이고 악취감소제를 축산폐기물에 처리한 결과, 돼지의 체중이 7.4% 증가했다. 또 축산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악취가스 중 암모니아, 황화수소, 아민가스를 90%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생균제와 악취감소제에 대해 지난해 12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유재홍 농진청 농업미생물팀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제는 축산에 필요한 항생제 대체물질로써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축산환경 개선에도 큰
농촌진흥청은 최근 친환경농자재심의회를 개최해 토양개량제 등 75개 농자재에 대해 친환경 유기농자재로 목록을 공시했다.이번 분야별 전문위원회의 검토·평가 결과, 적합판정을 받아 공시된 친환경 유기농자재는 가축분퇴비 등 토양개량·작물생육분야가 61건, 병해충 관리분야가 14건 등이다. 한편 친환경 유기농자재 목록공시로 모두 109건이 신청돼 토양개량·작물생육분야 21건과 병해충 관리분야 13건 등 34건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오이, 고추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곰팡이병의 일종인 흰가루병을 천적곤충을 이용해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경기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천적곤충은 ‘노랑무당벌레’로 오이 흰가루병을 대상으로 시험을 한 결과, 60%의 방제 효과를 나타냈다.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잡아먹는 대표적인 천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 토착곤충으로 전국에 분포하는 노랑무당벌레는 알에서 부화하면서부터 유충, 번데기, 성충 단계를 거치면서 식물에 병을 일으키는 흰가루병원균을 먹고 자란다.경기도농기원은 현재 ‘노랑무당벌레’를 연중 사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앞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공먹이 개발 등 대량증식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오이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다른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병해충을 방제하면서도 천적인 노랑무당벌레에는 전혀 해가 없는 친환경농자재 활용법도 개발해 놓은 상태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주)팜스코리아와 ‘식물추출물을 함유한 딸기 병해충 동시 방제제, 벼 해충 동시 방제제, 딸기 병해 동시 방제제 및 방제방법’ 등 3건을 기술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기술이전 특허기술은 식물추출물과 황 등을 함유한 제품으로서 한번 살포하면 딸기 잿빛곰팡이병 67.8%, 점박이응애 99.3%, 목화진딧물 98.2%를 방제할 수 있다.특히 벼 초기해충인 벼물바구미와 벼줄기굴파리를 이앙전 80g을 상자처리 함으로써 90% 이상 방제할 수 있고 딸기 병해 동시방제는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을 62%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들 제품을 사용하면 기존 살포 노동력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농자재비도 40% 이상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농기원은 이번 특허기술 협약 체결로 팜스코리아로부터 향후 3년간 제품생산과 판매권을 부여하는 대신 선급기술료외에 매년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기술 사용료를 받게 된다.김진섭 (주)팜스코리아 이사는 “친환경 재배농가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방제기술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함으로써 인력과 장비가 열악한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이 기술을 농가에 신속히 보급되도록 유기농자재로 등록
곤충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한마디로 “돈이 된다”며 농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곤충산업이 2020년에 ‘1조원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정부도 지난해 2월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공포해 곤충의 법적 지위를 부여했다. 올해 1월에는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하는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곤충산업을 미래 고부가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같은 곤충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19일 굼벵이 등 유용 곤충자원의 식·약용 소재화를 위한 약리성 검정 및 독성평가에 2014년까지 총 1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곤충자원의 산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역곤충자원산업화 지원센터’를 내년부터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3곳 설립키로 했다. 지역곤충자원산업화 지원센터는 비무장지대(DMZ) 자연 토종보존과 체험학습장을 특징으로 하는 중부권, 화분매개곤충과 천적을 특화한 영남권, 천적과 지역행사·축제, 애완용을 특화한 호남권에 각각 세워지며 1곳당 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3월 안에 사업자를 공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전국 지자체와 대학,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천연생물자원의 기능성분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개설됐다.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4일 친환경 농법과 친환경 농자재 생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천연작물보호소재 통합정보시스템(www.naas.go.kr/biopesticid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에서는 식물·미생물·곤충 등 천연생물자원이 갖고 있는 살균·살충·제초 등의 천연작물보호기능성분과 이와 관련된 참고문헌·친환경 유기농자재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시스템에 등록된 정보는 식물 977종, 미생물 2950종 등 모두 3927종의 천연생물자원 정보와 2137개의 천연작물 보호기능 성분 정보, 5116종의 참고문헌정보가 등록돼 있다.농진청은 올 연말까지 5000여 종의 곤충자원 정보를 등록하고 데이터베이스(DB)의 한글화, 사진 제공, 서로의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는 게시판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경희대와 공동 개발한 진딧물 살충효과가 뛰어난 ‘죽자초추출물’을 두애니(주)와 특허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했다.이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친환경 해충방제제는 지난 2009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특히 오이, 고추 재배농가에서 진딧물 살충효과를 시험한 결과 90% 이상의 높은 방제효과가 나타났다.또 최근 과수원에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매미충에도 살충효과가 있다. 어독성 등 환경에 대한 독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안전한 수준을 확보하여 2011년 4월에 ‘충스타’란 이름으로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등록됐다.기술이전된 개발제품은 내년부터 국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에 본격적으로 생산 보급할 예정이며 해외시장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한편 채소 재배기간 중 진딧물은 전 생육기간에 발생해 작물의 생육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병을 매개함으로써 친환경 채소재배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가 큰 해충으로 진딧물의 생물학적 방제가 절실한 실정이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는 경북 성주 참외농가인 이호형(53) 씨를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했다.한친농은 특히 시중에 유통되는 친환경농자재의 라벨광고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정부에 개선을 건의해 올바른 유통질서 확립에 일조해 온 이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명예감사원으로 계속적인 활동을 당부했다.이 씨는 “친환경농자재를 사용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는데 라벨 표기 등이 정확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농자재 업계와 농민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씨는 2006년 ‘지베렐린’과 ‘도마도톤’을 참외 적용농약으로 등록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 씨는 성주의 참외농가들이 애용하는 이들 제품들이 참외에 등록돼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 제품을 참외에 하루빨리 등록시키기 위해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등록을 이끌어내는데 일조함으로써 참외농가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미생물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농업, 식품, 보건의료, 화학, 에너지, 환경 등 분야와 융·복합될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소재로 미생물이 그 중심에 서있다. 특히 농산업에서의 미생물은 농약, 비료, 사료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제역 등 가축방역과 항생제 대체제 등 축산 환경개선에서 미생물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미생물은 토양개량과 작물의 성장 촉진 및 품질향상, 병해충 감소, 저장성 향상 등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친환경농업에 반드시 필요한 원료이자 자재로 떠오르고 있다. 농산업 미생물은 광합성세균, 효모균, 유산균, 방선균 등 80여종의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s)에 근간을 두고 있다. 모두가 사람에게 유용한 미생물이다.지난 5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강당에서는 ‘강소농 육성을 위한 농산업미생물 활용’이란 주제로 미생물 관련 전문가와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축산미생물과 작물보호미생물 활용 분야로 나눠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생물 연구를 더욱 활성화시켜 산업화를 촉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권순배 강원도농업기술원 박사가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IFOAM)’에서 제1회 ‘오피아상(Organic Farming Innovation Award, 국제유기농기술혁신상)’ 우수상을 수여했다.권 박사는 떡갈나무 추출물의 식물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년 이상 식물바이러스 병해 연구를 수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오피아상’ 수여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상패 및 5000달러의 상금이 지급됐다.‘오피아상’은 세계유기농대회를 기념해 농촌진흥청이 지난 4월 제정한 유기농 연구 분야 최초의 국제학술상으로 3년마다 세계유기농대회위원회 주관 세계유기농대회에서 시상한다.
해외농지의 장기 임대를 통한 종자, 비료, 바이오, 식품가공, 축산, 임산, 수산, 농자재, 농기계 등 농산업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도모해 주목받고 있다. 농수산기업연합회(회장 김주태)는 최근 필리핀 민다나오 카가얀대오로 인근 클라베리아 지역에 (주)셀트리온과 함께 약 1000ha의 농지를 50년 장기 임대키로 계약했다. 농장에 필요한 관련 농자재와 유통시설을 연합회 소속 기업들이 공급하게 된다.농수산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주)셀트리온의 보증으로 융자금(년2%,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을 진행할 것을 금융권과 협의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필리핀의 농지 실제 소유주와 가격 협상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계약 내용에 따르면 (주)셀트리온은 옥수수 단지 조성을 (주)다농은 종자생산 및 채종관련시설을 도리원과수영농법인과 (주)코민은 복합영농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흙사랑119는 농기계 제조 및 A/S, 현지유통망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태 농산기업연합회장은 “이번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필리핀 MIC(농공복합단지)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농업개발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라며 “관련 2차 연관산업인 종자, 비료, 바이오, 식품가공, 축산, 임산, 수산
농림수산 생명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기술 및 제품을 전시·홍보하고 생명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열린 ‘제2회 생명산업대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생명산업은 동·식물, 미생물 등의 생명자원을 활용,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주요 산업으로는 바이오 식의약품, 생명자원관리, 품종육성, 천적, 생물농약, 관상동식물 등이 꼽힌다.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생명대전에는 생명산업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서 산업체, 대학 및 정부·연구기관 등 79개소가 참가했다. 특히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명자원과 이를 활용한 우수기술 및 제품들을 ▲미래기술관 ▲산업관 ▲체험관 ▲비즈니스관으로 구분해 전시했다. 또 학술행사와 기술이전 상담을 동시에 진행시켜 기술 개발자와 수요자간 교류의 장으로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이전과 창투 연계 투자설명회 주목 받은 행사로는 비즈니스관에서 열린 ‘굳지 않는 떡’ 기술이전 협약식(농업기술실용화재단 vs 5개 업체), 농식품·바이오분야 창업투자회사와 연계한 투자설명회, 농산업체 제품 유통활성화를 위한 ‘CJ 오쇼핑’ 상품기획 프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