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서 보리 재배 후 보릿짚을 제거하지 않고 토양에 돌려주면 지력증진과 콩·조·기장 등 밭작물의 수량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논에서의 지속적인 보리 재배가 뒷그루 작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논에서 콩·팥·조·기장 등 밭작물을 재배한 다음 보리를 재배하지 않은 논보다 보리를 재배하고 보릿짚을 토양에 넣어 준 논은 약 15∼30 % 수량이 증가했다.또 보리를 재배하지 않은 논에 비해 보리를 재배한 논에서는 토양유기물 함량이 18〜35 % 높아지고 칼리 함량도 증가되는 등 토양지력 증진효과와 더불어 토양경도, 공극률 등 토양물리성도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논에서 겨울철 보리재배와 연계한 다양한 밭작물의 작부체계를 구축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연안 바닷가에 버려진 각종 패류껍질을 수거, 분말로 가공한 후 석회비료로 자원화해 연안 환경보호 및 토양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신규사업으로 바지락 등 패류껍질이 많이 발생하는 고창군(1개소)에 사업비 1억원(도비40, 군비40, 자담20%)을 지원해 패류껍질 자원화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준봉)가 이달 18일 화학비료업계를 대상으로 ‘비료가격 담합 손해배상 소송’의 소장을 법원에 접수키로 했다.한농연에 따르면 소송인단은 2만8000여명으로 농업계 소송 가운데 최대 규모로 소송가액은 원고 1인당 100~150만원 안팎으로 책정해 총 300억~450억원 상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한농연의 이번 소송은 변호사비, 인지세, 송달료 등에 대한 부담만으로 진행되며 승소시 변호인단에 지급될 성공보수를 제외하면 전액 현장 농업인들에게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한농연 측 법률 대리인은 법률사무소 지향, 법무법인 다산이 맡았다.
벼 생육촉진을 위해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면서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비료의 적정사용이 요구되고 있다.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질소성분 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초기 생육은 왕성하게 되지만, 이삭 자람과 쌀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까지 감소하는 등 더 많은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특히 질소성분은 벼가 생육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분이지만, 적정량 이상으로 사용할 경우 역효과를 보이는 비료 성분이다. 질소비료 과다사용에 따른 부작용 중에는 벼 줄기의 마디간격이 길어져 약한 비바람에도 쓰러지기 쉽고 각종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 여기다 쌀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밥맛이 나빠지는 등 품질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경남농기원이 제시한 벼 재배기간 질소 비료 사용 기준량은 10a당 7kg가 적정 사용량이다. 비료 주는 시기는 밑거름으로 70%를 주고 나머지 30%는 이삭거름으로 준다. 인산은 4.5~7.7kg/10a로 모두 밑거름으로 주어야 한다. 칼리는 5.7~9.3kg/10a을 밑거름 70%, 이삭거름 30%비율로 나눠 주면 된다.
남북한 상생전략의 일환으로 비료를 북한에 공급하고 토양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부산물비료를 제공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한국토양비료학회(회장 현해남·제주대 교수)가 지난 7~8일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토양은 삶과 문화’ 주제의 학술발표회 겸 국제심포지엄에서 김계훈 서울시립대 교수는 ‘북한의 토양 관리 현황’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김 교수는 특히 “북한은 농업 부산물의 과다한 재활용과 경사지의 심각한 토양 유실 및 양분 결핍으로 토양생산성이 크게 하락한 상태”라며 “북한의 비료 필요량이 연간 265만톤이지만 확보량은 45만톤에 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이에 따라 남북한 상생전략으로 값싼 중국산 수입 농산물 대체하고 국내 화학비료 공장 가동률 제고, 채소 종자의 북한 생산, 양질의 북한 노동력 활용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또 ‘토양정보의 DB와 국제적인 진척상황’, ‘토양내 비생물생 유기물의 다원적 기능’, ‘토양경관 구조와 평가방법’, ‘토양관리가 여과 및 완충기능에 미치는 영향’, ‘기후변화 대응 토양연구의 지속적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2014년 제주서 세계토양학대회 열려
‘제1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농림수산식품부와 서울시, 농촌진흥청 공동 주최로 서울광장에서 지난 14일 개막돼 17일까지 진행됐다. 채소모종과 유기질 비료 무료 나눠주기 등 시민 참여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주목을 받았다.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은 최근 유기질비료의 종합적 연구와 현장 실용화를 추진할 ‘유기질비료산업 발전연구회’ 발족 및 창립총회를 갖고 정영상 강원대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이번 창립총회에서는 또 부회장에 강창용 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과 김선일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감사에는 윤세영 상지대학교 교수와 추용 (주)조원산업 대표가, 간사에는 손이헌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상무이사가 각각 맡았다.특히 참석자들은 친환경농업에 필수 자재인 유기질비료를 중심으로 유기질비료산업발전을 통해 가축분뇨를 비롯한 모든 유기성자재의 효율적 활용과 농업환경개선 및 토양자원의 보존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유기질비료조합에 따르면 25인 이내로 구성될 연구회는 축산과 경종분야는 물론 자연과학분야와 사회과학분야 모두를 아우르는 관·산·학·연 협동체로 향후 유기질비료산업분야의 발전방향은 물론 친환경비료의 개념 정리 등 친환경농업의 발전방향제시에도 큰 역할을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가축분뇨 발생부터 최종처분까지 전 과정의 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가축분뇨 관리 선진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을 마련한 것은 축산농가의 대형화·기업화로 고농도·난분해성 오염물질인 가축분뇨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환경부의 기본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종합대책은 가축분뇨 및 퇴·액비 관리강화, 영업관련시설 관리강화, 공공처리시설 확충으로 나눠 기획됐다. 사전예방대책 중 가축분뇨의 발생저감을 위한 주요 강화 내용은, 상수원 관리지역에서 가축분뇨로 인한 오염이 심각한 경우 환경부장관이 해당 지자체의 장에게 가축사육제한 조례를 정하도록 할 수 있게 된다.또 가축사육제한구역 지정대상에 주거밀집지역 및 상수원지역 이외에 시·군별 환경부하·농경지의 양분실태 등이 과다해 적정 사육규모를 초과한 ‘과밀사육지역’을 추가했다. 다만 이 제도는 농식품부와 제도 도입을 위한 연구사업을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가축분뇨 및 퇴비·액비의 관리강화 대책으로는 가축분뇨의 배출에서 수집·운반, 최종처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자인계·인수제도의 단계적 도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축분뇨배출시설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담합 협의로 과징금을 부과 받은 상토업계가 이에 불복하고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 2일 서울고등법원 제6행정부는 지난 2일 상토업계(원고)가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가 부당하다며 낸 행정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특히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인 농협중앙회의 추가 장려금 제한 요구는 증거 불충분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상토업계는 이와 관련 대법원에 항소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농협중앙회 계통구매 계약과정에서 농협중앙회 측이 계통단가를 많이 올려줄 수 없어 추가장려금을 5~6% 선으로 제한하는 게 어떻겠냐고 유도한 것을 업계의 담합으로 보는 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해 3월 지역농협에 제공하는 추가장려금의 한도를 설정하고 이를 준수하기로 합의한 17개 상토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10억7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농경과 풍농, 부농 등 11개 상토업체는 이에 불복, 지난해 8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가축분뇨 액비를 골프장에 활용하기 위해 여주 캐슬파인 골프클럽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5개 기관은 도드람양돈농협, 모전영농조합법인(양돈장), 도드람환경연구소, 캐슬파인 골프클럽, 대정잔디연구소 등이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축분뇨 액비를 여주 캐슬파인 골프클럽 18홀 중 9홀을 대상으로 연간 1500톤을 살포하는 것으로 액비를 사용하는 9홀과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9홀의 잔디특성과 경제성을 상호 비교하고 평가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가축분뇨 액비를 골프장에 활용하기 위해 액비생산, 살포, 기술컨설팅 등 상호간 긴밀히 협조하게 된다. 실용화재단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1곳을 시범지로 선정, 운용한 뒤 성과가 좋은 경우 2014년부터 정책 사업으로 채택, 전국 각 골프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재단은 국내 운영 골프장(160개)의 40%에서 액비를 사용해도 국내 연간 가축분뇨 해양투기 분량인 100만톤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비료업체의 담합과 관련 부당이득 취득여부와 비료가격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전문회계법인에 비료업체의 경영상태 검증 용역이 의뢰된다.농협이 공정위의 비료가격 담합판정이후 비료공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구성한 ‘비료공급자문위원회(위원장 조준행·천안 입장농협 조합장)’는 지난 10일 1차 회의에서 이같이 비료업계의 경영 상태를 검증키로 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비료업계에서 1995~2010년까지 16년 동안 1조60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일부의 주장과 비료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비료 원가 구조분석을 통해 업계의 경영상태를 진단 받겠다는 업계의 의견이 받아들어졌다.이날 회의에서는 또 비료 공급제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구매제도와 가격 등 제도개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비료가격 상승 시 농정활동 등을 통해 농가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한편 비료공급자문위는 1년에 2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중요사항 발생 시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며, 운용기간은 2013년 3월까지 예정이나 필요시 연장할 계획이다. 위원으로는 조준행 위원장을 비롯해 이광하 순천농협 조합장·박상희 한농연 정책실장·곽길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국
북한 농업성이 무역성 일꾼에게 비료 20만톤을 구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북인권단체 (사)좋은벗들이 발간하는 ‘오늘의 북한소식’(452호)에 따르면 북한 농업성 무역성 일꾼 10여 명이 비료를 포함한 농자재 구입을 위해 해외에 파견됐지만 중국산 비료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1월부터 비료 수출을 제한하려는 목적으로 비료수요 기간에 특별관세율을 부과해 화학비료와 염화암모늄 등 각종 비료제품은 1∼5월과 10∼12월에 75%의 특별수출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역성 일꾼들은 러시아산 비료 구매방안을 알아보고 있지만 비료 구입에만 약 1억 달러 이상 드는 것으로 파악돼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식지는 전했다. 한편 소식지는 농업성이 올해 농기구 수리 예산으로 200만 달러를 배정받아 밭갈이에 필요한 트랙터 수리에 먼저 사용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트랙터가 1950∼1960년대에 도입된 러시아산이라 부품 구입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농기자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8년 창간 이후, 농기자재신문은 농업과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보 전달과 소통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습니다. 농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정부, 유관기관, 유통인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힘 써오신 데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안보 등 우리 농업·농촌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을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농업 전반의 기계화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스마트농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수립한 ‘제1차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2029년까지 전국 온실의 35%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고, 밭작물 주산지의 20%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수직농장과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보급을 위한 입지규제 완화, 청년층 유입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등 농업 전후방
농기자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7년 전,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농기자재 산업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첫 발을 내디딘 농기자재신문은, 지금까지 한결같이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산업의 방향을 제시해 온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농기자재산업은 농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서, 농업인과 제조사, 유통업체의 효율적인 선택을 돕는 새로운 기술과 상품 정보 제공이 중요합니다. 이 같은 시대적 과제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업계와 농업인 사이의 소통 창구로서 귀중한 가치를 만들어 온 농기자재신문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농촌진흥청은 선도형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농업의 미래가치 창출, 변화와 혁신을 통한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의 디지털 기반 구축과 그린바이오 융복합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농약을 확대하는 등 현장애로를 해소해 나가고, 농약, 비료, 농기계 등 농자재의 안전관리 강화는 물론 산업 발전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농기자재신문은 공정하고 창의적인 보도로 우리
농기자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얼마전 경북지역에서 발생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동안 작물보호제를 비롯한 농자재 분야의 문제점과 대책을 제시하면서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농기자재신문의 임·직원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협회도 농업·농촌의 어려운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농업인들의 경영안정과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행 농약관리법은 통신판매 및 전화권유 판매 등을 금지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온라인에서 불법농약을 홍보하거나 정상적인 농약이라도 저가를 미끼로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협회는 그동안 발견한 온라인 불법농약 유통사례들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림축산식품부에 알리고 필요한 조치와 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한편, 전화권유 판매가 의심이 되는 업체가 파악되면 직접 해당업체를 찾아가 규정준수와 재발방지를 약속받는 등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다른 업종에서도 피해사례가 있어 언론매체에서도 소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