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농민들은 빈곤의 악순환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농업유통은 아직도 전근대화된 낡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농산업은 많은 규제에 발이 묶여 제자리를 걷고 있습니다. 이제 시민이 힘을 합쳐 한국농업을 살려야 합니다. 시민이 힘을 모으면 한국농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농업 되살린다 최근 추진위원회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창립 준비를 하고 있는 ‘농업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하 ‘농시모’로 약칭) 이준영 사무국장은 한국농업에 대한 걱정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예로부터 농자천하지대본이라 할만큼 농업은 천하의 근본이자 우리 삶의 가장 기초적인 산업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갈수록 농업이 천대받고, 농업에 종사하는 모든 관련인들이 홀대를 받으며, 농산업은 그 역할에 비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한국농업을 살릴 수 없습니다.” 이준영 사무국장은 ‘농시모’ 창립취지에 대해 국민 먹거리의 기초가 되고, 나라의 가장 근간이 되는 우리 농산업이 외국의 식민지 상태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신념이 오늘의 농시모를 만들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와 일부 관련단체에서 많은 노력을 해 왔지
라승용 농촌진흥청 차장이 지난 3일 경기 파주에서 실시하는 ‘논이용 콩 생산 기계화 파종 연시회’에 참여, 콩 전과정 기계화 기술 보급에 관한 파종 연시회 및 콩 생산 기계에 대한 실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전과정 기계화로 노동력 절감 및 콩자급률 높인다파종 연시 유형은 둥근두둑 2줄 재배, 둥근두둑 1줄 재배, 평두둑 2줄 재배가 가능한 휴립·파복·파종 등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피복재배, 와 둥근두둑 1줄 재배 가능한 무피복재배(휴립파종작업), 휴립피복작업 후 이식작업인 육묘이식재배 등이었다. 또한 유립·피복·파종 동시작업기 및 휴립파종기, 전자동이식기, 관리기 등이 전시됐다. 경기도 콩 재배면적은 2014년 6288㏊에서 2015년 5748㏊로 전년대비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진청은 콩 자급률 및 논 콩 재배 확대를 위해 2016년 논 콩 재배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7개소 461㏊까지 재배 면적을 확보한 바 있다. 2014년 기계화율은 경운정지 99.5%, 비닐피복 73.9%, 병해충방제 95.9%로 콩 기계화율은 61%로 나타났다. 그러나 파종과 수확 단계의 기계화율은 2014년 기준으로 파종이식 15.1%, 수확 21%로 매우 낮
지난호의 ‘2015년 농약제조회사 손익분석’에 이어 이번호에서는 ‘2015년 농기계회사 손익분석’을 게재한다. 농기계회사 역시 각 회사의 실적에 따라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2015년 기업실적이 공개된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 국제종합기계와 일본계 회사인 한국구보다, 얀마농기코리아 등 5개 업체의 2015년 재무제표 및 손익계산서를 분석하였다. 농기계업계의 2위 회사인 LS엠트론은 트랙터 등의 농기계사업 이외에 사출용 기계사업과 전자 등의 부품사업이 합산 손익계산서로 공개되어 불가피하게 제외하였다. 얀마농기코리아의 전년대비 41% 매출 증가 농기계업계 대표기업 5개 회사로 본 2015년 농기계시장은 2014년 대비 소폭 증가하였다. 2014년의 매출액 1조 2873억원에서 2015년 1조 3098억으로 약 2% 성장하였다. 회사별로는 얀마농기코리아가 2014년 829억원에서 2015년 1171억원으로 342억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41%의 매출신장율을 기록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동양물산기업이 10%, 국제종합기계가 4%의 성장을 기록하였다. 최근 몇 년동안 급성장을 이뤄온 한국구보다는 전년대비 75억원이 감소하여 4%의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업계 1위기업인 대
농약업계 60년 리딩컴퍼니 한농이 국내 최고 화학기업인 LG화학에 편입되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LG화학의 동부팜한농 인수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인수합병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한동안 협상이 지연되었는데, 당초 예정한 5152억원보다 907억원 줄어든 4245억원에 최종 인수합병이 결정되었다. 우선협상자대상자 LG화학 4245억원에 인수 LG화학은 지난해 11월 동부팜한농 인수 본입찰에서 CJ그룹의 입찰 포기로 인해 단독 입찰하며 우선 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하지만 인수를 마무리하기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동부팜한농 매각주체인 동부그룹과 재무적투자자가 잠재적손실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 의견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결국 주식매매계약 일정은 두차례나 연기돼 2015년 해를 넘겼다.올해 1월 주식매매계약을 맺은 뒤에도 인수가 지연됐다. 당초 3월11일 거래를 종결하기로 예정했으나, 계획한 날짜에 지분 취득이 이뤄지지 못하고 무기한 연기됐다. 결국 최종 인수는 한달가량 늦어졌다. LG화학 측은 매매대금 조정 이유에 관해서는 “거래 당사자 간에 비공개하기로 정했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실사 과정에서 발견된 또 다른 우발 손실 등에 대한 처리 등을
최근 메소밀 농약의 음용사건으로 인해 농약에 대한 과도한 오해와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 농약은 말 그대로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작물에 투여하는 ‘약품’이지, 사람이나 동물이 음용하는 ‘식품’이 아니다. 농약에 대한 올바른 사고와 이해를 돕기 위해 농약과 관련한 진실과 오해를 정리해 본다. Q. 한마디로 말해 ‘농약’이란 무엇입니까? A. 식물을 기르다 보면 병, 해충, 잡초 등 식물을 해치는 생물이 발생합니다. 사람이 재배하는 농작물 등의 식물을 병·해충·잡초 등 유해생물로부터 보호하고, 수확량이나 품질을 유지하며,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을 ‘농약’이라고 합니다. 법률(농약관리법)에 정의된 ‘농약’이란, ‘농작물(수목 및 농림산물 포함)을 해하는 균, 곤충, 응애, 선충, 바이러스, 잡초 기타 농림축산식품부령이 정하는 동물·식물의 방제에 사용하는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및 기타 농림축산식품부령이 정하는 약제와 농작물의 생리기능을 증진하거나 억제하는데 사용하는 약제’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Q.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수확이 어느정도 감소할까요? A. (사)일본식물방역협회에서 전국 총 59개소에서 주요 12개 작물에 대해 농약을 사용한
지난 3월말 각 회사별로 2016년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되었다. 기업공개에 따라 2015년도의 실적이 모두 공개되었고, 실적의 좋고 나쁨에 따라 각 회사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본지에서는 공개된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농약 제조회사들의 2015년도 실적을 분석하였다. 실적을 공개한 경농·농협케미컬·동방아그로·동부팜한농·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신젠타코리아 등 7개사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한국삼공 등 아직 실적이 공개되지 않은 회사는 불가피하게 제외하였다. 매출원가 70% 돌파, 매출이익율 30% 안돼7개사의 매출액으로 본 농약시장은 2014년 대비 소폭 증가하였다. 2014년도의 매출액 1조666억에서 1조 860억원으로 약 2% 소폭 신장하였다. 회사별로는 바이엘이 전년대비 110% 매출로 가장 많이 성장하였으며, 성보화학과 경농이 102% 내외, 동방아그로·농협케미컬·신젠타가 101% 소폭 신장했다. 시장점유율 1위인 동부팜한농만 소폭 감소하여 전년대비 98% 실적에 그쳤다. 매출원가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매출이익이 감소하는 최근 추세가 지난해에도 계속 이어졌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매출원가율은 2013년 68.3%에서 2014년 68.9%, 그리
한 해 동안 땀 흘려 거둔 농산물로 소득을 올리는 농가에게 월급이라는 단어는 생소하기만 하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는 ‘농업인 월급제’ 사업이 계속 확산될 전망이어서 향후에는 우리 농업인들의 농가경제 계획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민이 월급을 받는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업인이 봉급생활자처럼 매달 고정적으로 급여를 받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작물의 수확시기에 소득이 집중되고 그 외 시기에는 소득이 불안정한 농가의 특성을 파악하고 농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만든 것. 쉽게 설명하자면 농산물을 수확하기 이전에 지자체의 농협과 출하약정을 맺고 그 대금을 월급의 형태로 미리 받고 수확 후 갚는 선도금 방식이다. 계획 영농에 도움 주는 정책으로 호평이 제도에 대한 농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영농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충분한 자금을 모으지 못한 농가들은 만성적인 부채에 시달려왔고, 매달 지출되는 자녀의 교육비와 생활비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업인 월급제를 통해 매달 고정적인 수입이 생기게 되면서 계획적인 영농이 가능해지고 매달 생활비에 허덕이는 악순환에서 한숨 돌리게 된 것이다. 또한 월급 선지급에 따라 발생되는 이자는 지자체가 일부
정부가 GAP 인증농가수 증가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최근 농협 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2016년 1차 GAP 민·관 추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주된 주제는 GAP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추진계획 보고였다. 이 회의를 통해 농식품부는 농산물우수관리(GAP) 농산물의 활성화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단체급식 등에 적극적으로 공급 확대할 것을 밝혔다. 또한 인증을 받고자하는 농가를 중심으로 GAP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그동안 꾸준히 GAP 인증농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반 농산물과 비교해 가격 차이가 없고 판로가 부족하다는 농민들의 불만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2015년 GAP 인증농가수 5만4천호, 해마다 증가 농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GAP 인증농가 수는 5만3583호(6만5410㏊)로 2014년에 견줘 7260호(15.7%)나 증가했다. 이는 2008년에 8362호가 증가한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인증면적 기준으로도 지난해 6648㏊(11.3%)가 늘었다. 지난해 GAP 인증 농산물 생산량은 106만8167t으로 처음으로 100만t을 돌파하기도 있다. 가시적인 성과는 보이고 있지만 정부가 기대하고 있
LG화학이 농업계를 발판으로 더 큰 세계로 진출한다. 지난 1월 농약, 비료, 종자 등 농자재업계 1위 회사인 동부팜한농을 5152억원에 전격 인수한 LG화학이 농업시장을 발판으로 세계 10위권의 종합화학회사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먼저 LG화학은 이달 18일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종묘생산 △종균배양사업 △국내외 종자육종·가공·채종·판매사업 △유전공학제재 제조 및 유통사업 △의약품 △의료용 화학물 및 생약제재 제조사업 △보조사료 제조·수입 및 판매 등 농화학분야 19가지를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 사업목적들은 그동안 동부팜한농이 영위해온 사업분야로서 LG화학의 동부팜한농 인수를 공식 선언하는 동시에 농업화학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선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LG화학의 동부팜한농 인수를 단순히 농화학을 육성한다는 표면적인 것보다는 첨단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첨단소재의 개발과 함께 미래 식량자원 확보차원인 것으로 복합적인 시각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종자는 다양한 다른 산업으로의 파급력이 큰 에너지 역할을 하기에 사실상 종자산업은 ‘종합산업’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종자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국
농기자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8년 창간 이후, 농기자재신문은 농업과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보 전달과 소통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습니다. 농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정부, 유관기관, 유통인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힘 써오신 데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안보 등 우리 농업·농촌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을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농업 전반의 기계화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스마트농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수립한 ‘제1차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2029년까지 전국 온실의 35%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고, 밭작물 주산지의 20%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수직농장과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보급을 위한 입지규제 완화, 청년층 유입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등 농업 전후방
농기자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7년 전,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농기자재 산업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첫 발을 내디딘 농기자재신문은, 지금까지 한결같이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산업의 방향을 제시해 온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농기자재산업은 농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서, 농업인과 제조사, 유통업체의 효율적인 선택을 돕는 새로운 기술과 상품 정보 제공이 중요합니다. 이 같은 시대적 과제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업계와 농업인 사이의 소통 창구로서 귀중한 가치를 만들어 온 농기자재신문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농촌진흥청은 선도형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농업의 미래가치 창출, 변화와 혁신을 통한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의 디지털 기반 구축과 그린바이오 융복합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농약을 확대하는 등 현장애로를 해소해 나가고, 농약, 비료, 농기계 등 농자재의 안전관리 강화는 물론 산업 발전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농기자재신문은 공정하고 창의적인 보도로 우리
농기자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얼마전 경북지역에서 발생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동안 작물보호제를 비롯한 농자재 분야의 문제점과 대책을 제시하면서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농기자재신문의 임·직원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협회도 농업·농촌의 어려운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농업인들의 경영안정과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행 농약관리법은 통신판매 및 전화권유 판매 등을 금지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온라인에서 불법농약을 홍보하거나 정상적인 농약이라도 저가를 미끼로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협회는 그동안 발견한 온라인 불법농약 유통사례들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림축산식품부에 알리고 필요한 조치와 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한편, 전화권유 판매가 의심이 되는 업체가 파악되면 직접 해당업체를 찾아가 규정준수와 재발방지를 약속받는 등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다른 업종에서도 피해사례가 있어 언론매체에서도 소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