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농기계은행사업이 10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전국 지역농협에 설치된‘영농관리센터’에서 중고 트랙터와 콤바인을 중심으로 매입에 나선다. 매입대상 농기계는 잔존내용연수가 1년 넘게 남아 있고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매입한 중고농기계는 농가에 다시 임대해 사용토록 하거나 센터에서 직접 매입한 농기계로 농작업을 대행해 주기 때문에 농가입장에서는 농기계를 팔더라도 농사를 짓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지만 MB정부의 10대 생활공감정책 가운데 하나로 농가부채 탕감이라는 대의로 시작되는 만큼 농협농기계은행사업을 보는 시각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수혜 대상 전체농가의 10% 미만농기계은행사업의 수혜 대상은 전체농가의 10% 미만이라는 것이 농협의 자체진단이다. 농기계 부채가 농가부채의 원흉으로 지목되면서 농기계 부채가 해결되면 모든 부채가 사라지는 것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에 비해 10%의 수혜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농가부채 감소의 효과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기계 보유농가의 호당 농기계 부채는 38.5%에 달하고 있지만 전체 농업부채에서 농기계 부채의 비중은 8% 내외에 불과하다. 10% 내외의 농가들이 수혜
농협중앙회는 1조원을 투입, 농가에서 농기계를 구입해 다시 임대하거나 농협이 직접 농 작업을 대행하는 농기계은행사업을 추진한다. 농협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주로 하는‘농기계은행사업 방침’을 확정하고 소요되는 1조원의 비용은 내부적립금을 조정해 2012년까지 5년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8월에 농 기계 구매와 공급이 이뤄지며, 9월에 본격 실시될 농기계임대사업의 주요내용 과 농협이 제시하는 성공모델과 임대료 회수율 등에 대해 알아본다. ▶사업본부장 전문경영인 영입 7월부터 사업 총괄 조직인‘농기계은행사업분사’와 그 아래에 농기계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지역농협 등을 중 심으로 전국 800여곳에‘영농관리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구성에 들어간다. 사업본부장은 농협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계 획이다. 운영은 영농관리센터에서 책임운영자를 지정해 농기계를 임대하거나 농기계서비스센터가 있는 경우 직 접 농작업을 대행하는 등 지역여건에 맞춰 다양하게 운 영된다. ▶벼농사용 농기계 기본 기종 대상 농기계는 농가의 구입부담이 큰 트랙터, 승용이앙 기, 콤바인 등 벼농사용 농기계를 기본 기종으로 하고 지 역 여건에 따라 영농관리센터에서 자율적으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