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시설재배 작물에 대한 난방비 부담을 줄었을지 모르지만, 갑작스런 한파가 올 경우, 축사 등 농업시설물 난방 시 화재예방, 안전점검과 같은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기온이 떨어졌을 때 축사 난방 시 전기사용에 따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 사용 안전수칙을 철저히 따라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업시설물 중 겨울철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양돈장, 양계장의 화재 발생시각은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사이인 야간이고, 발화 원인은 전기합선, 또는 전열기구 과열 등 전기관련이 전체의 60%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하고 있다. 따라서 축사 내부에 설치하여 사용 중인 전기 설비와 기기들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기 사용 중 가장 중요하지만 잘 놓치는 사항으로는, 설치된 전선에 비해 전기용량을 초과 사용하여 과열되는 경우와 노후한 전선에 의한 누전, 그리고 전선 및 전열 기구 정비부실 등의 순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사항들에 대하여 농가의 자발적인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축사, 또는 비닐하우스 전기 설
시설재배지의 큰 골칫거리이자 일명 ‘청벌레’로 불리는 나비목 해충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 약제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대학 및 산업체와 공동으로 ‘바실러스 트린기엔시스(Bacillus thuringiensis)’ 균주를 이용해 나비목 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유기농자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비목 해충은 시설재배지의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 배추, 상추, 잎들깨 등 과채류 및 엽채류에 해마다 4회~5회 정도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대표적으로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배추좀나방, 배추흰나비, 밤나방 등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약제는 ‘바실러스 트린기엔시스’ 균주가 생산하는 독소 단백질을 이용해 나비목 해충의 장내에 패혈증을 일으켜 소화중독에 의한 섭식장애로 죽게 만든다. 이 약제에 대한 포장실증 실험결과, 처리 7일차에 담배거세미나방 74.9%, 배추흰나비 63.3%, 파밤나방 79.7% 등의 살충 효과를 보였다. 또 사람이나 가축, 야생조수, 물고기 등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작물에 대한 잔류 문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한지희 농업연구사는 “나비목 해충의 발생이 해마다 늘었지만 특별한
산림청이 1월 9일로 개청(1967년) 50주년을 맞아 5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공개했다. 또 국민과 함께 반세기동안 가꾸어 온 산림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산림비전을 선포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올 한해 개최한다. 슬로건은 최근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같이 이룬 푸른 숲, 함께 나눌 우리 숲’이다. 1967년 산림청 개청 이후 국민들이 힘 모아 오늘날의 푸른 숲을 이뤘고(‘같이 이룬 푸른 숲’), 숲이 주는 선물에 감사하며 그 가치를 나누자(‘함께 나눌 우리 숲’)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엠블럼은 숫자 50을 사용해 우리 산림과 나무를 형상화 하고 ‘국민과 함께 푸르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낙관 형태로 표현했다. 올 한해 다채로운 개청 50주년 기념행사도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는 ▲개청 50주년 기념식 ▲산림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50년사 편찬 ▲50주년 의미를 담은 식목일 행사 ▲기후변화 관련 산림분야 심포지엄 등이 개최된다. 아울러, 국민과 개청 50주년의 의미를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산림정책을 선정하는 ‘산림청, 부탁해요(가칭)’ 캠페인과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국산목재 사용을 장려하는 ‘목재 나눔 챌린지’, 전
항암‧항균‧항산화 등의 기능성을 가진 색소 물질을 만드는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우리나라 토양에서 청보라색의 색소 물질인 ‘비올라세인(Violacein)’을 생산하는 신종 미생물 ‘마실리아(Massilia) EP15214’를 발견,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비올라세인은 항암, 항균, 항산화, 항바이러스 등 다양한 의약적 기능이 보고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색소 화장품 및 식품 색소첨가제로 활용이 가능해 산업적으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물질이다. 이번에 발견한 ‘마실리아 EP15214’는 영양 상태가 부족한 토양에서 생장하는 균주로, 기존에 보고된 비올라세인 생산 균주들과 계통적으로 분리된 신종이다. 실험결과, 25℃에서 최적의 성장을 보였으며, 이 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균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합성배지에서 배양하면 4일 안에 리터당 100㎎의 비올라세인 생산이 가능했다. 이는 기존 일본 연구팀이 발견한 미생물인 ‘마실리아 sp. BS-1’을 이용한 리터당 생산량 40㎎보다 2.5배 많은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마실리아 EP15214’에 대해 특허등록(등록번호 10-154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찰옥수수의 기능성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노랑찰옥수수 ‘황미찰’을 소개했다. 기능성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는 식물이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생산하는 항산화 물질로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유통 중인 찰옥수수는 흰찰옥수수와 검정찰옥수수가 대부분이며 노랑찰옥수수는 드문 편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노랑찰옥수수 ‘황미찰’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흰찰옥수수보다 6배 이상 높아 눈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황미찰’의 낟알은 노란색으로 외관상 보기가 좋고 껍질이 얇아 식감이 좋다. ‘황미찰’은 파종 뒤 약 94일이면 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 생육이 좋고 이삭이 달리는 위치가 식물체의 중간부분으로 안정적이며, 쓰러짐에 강해 재배안정성이 뛰어나다. ‘황미찰’은 조명나방에 약해 적기방제가 필요하며, 다른 종류의 옥수수와 함께 재배할 경우, 품질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황미찰’은 표준재배(60×25㎝, 6600주/10a)를 권장하며, 이보다 좁게 심으면 이삭이 작아지고 끝달림이 불량해지므로 가능한 표준재배하거나 그보다 넓게 심는 것이 좋다. 국립식량
딸기・토마토・애호박 재배시 클로렐라를 이용하면 수량은 늘고, 품질 향상은 물론 병해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이 녹조식물의 일종인 클로렐라를 딸기와 토마토, 애호박 재배에 이용한 결과를 발표해 농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클로렐라 이용으로 병해줄고 소득늘고 농가 스마일 농촌진흥청에서 클로렐라 농법으로 부추 유기재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얻은 충북농업기술원이 지난 2015년도부터 지난해까지 딸기・토마토・애호박 재배 농가를 통하여 실증 및 시범사업으로 클로렐라 농업을 추진했다. 이 결과 딸기・토마토・애호박 재배시 클로렐라를 이용하면 수량 증대, 품질 향상, 병해 감소 등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밝혔다. 청주시 옥산면에서 애호박을 재배하는 윤해철(55세)씨는 5280㎡의 비닐하우스 내 토양에 클로렐라를 관주하고, 500~1000배액으로 물과 희석하여 3차례에 걸쳐 잎에 살포한 결과, 관행 재배보다 22.8%가 많은 애호박을 생산할 수 있었고, 비료량도 17%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애호박 재배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흰가루병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여 농약비를 24%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 진천군 초평면
실장급 임용 ▲이창재(李昌在) 국립산림과학원장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과수의 생물계절 조사 시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을 만들어 제공한다. 생물계절은 식물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등 계절에 따른 식물의 변화(생장단계)를 말하며 과수에서는 발아기, 개화기, 수확기 등을 일컫는다. 이러한 식물의 생장단계를 숫자코드로 표현한 것이 '생물계절 코드(BBCH)'이다. 생물계절 코드는 기본 생장단계를 0(발아)~9(노화)로 10단계의 숫자로 나타내며, 또한 각 생장단계별 0~9단계로 2차 생장단계를 표시한다. 즉, 기본 생장단계 10단계와 각 단계 내 2차 생장단계 10단계를 조합해 과수 생장단계를 코드화했다. 예를 들어, 사과 잎눈과 꽃눈이 인편에 싸여있는 휴면기는 기본 생장단계 '0'에, 2차 생장단계 '0'을 조합해 '00' 코드로 나타낸다. 또한 40% 개화는 기본 생장단계 '6'에, 2차 생장단계 '4'를 조합해 '64' 코드로 나타낸다. 이번 과수 생물계절 조사 기준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 감귤, 참다래 등 주요 과수 7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농가에서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만개기 등을 예측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영농계획을 할 수 있다. 해마다 이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이 봄 파종용 영양보리 100톤과 백중밀 50톤 등 보급종을 공급한다. 국립종자원이 봄 파종용 맥류 종자를 공급하는 것은 금년에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가을 맥류 파종기에 잦은 강우 등으로 파종을 제때 하지 못한 농가의 원활한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봄 파종용 보리·밀 보급종 신청기간은 1월 9일∼31일까지 23일간으로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급가격은 1포대(20kg) 당 영양보리 2만5790원, 백중밀 2만7350원으로 지난해 공급한 가을 파종용과 같은 가격이다. 봄에 파종하는 맥류의 파종적기는 2월 중순부터 하순까지로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늦어도 3월 5일까지는 파종하고 파종량은 가을 파종보다 25% 정도 증량해야 한다. 종자원이 이번에 공급하는 종자는 소독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로 공급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치로 조사료를 필요로 하는 농가의 수급 걱정을 덜어주고, 곡물자급율을 높이는 데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급종 신청·공급, 품종별 특성 등에 대해서는 국립종자원 홈페이지(www.seed.go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 이하 축산물인증원)이 오는 1월 17일(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본원에서 ‘축산물 가공·유통 HACCP 경영인과정(정기)’을 시작으로 「2017년도 축산물HACCP 교육」을 본격 실시한다. 올해 축산물HACCP 교육은 2016년도 교육결과 분석을 통해 나타난 신청자 현황 등을 고려하여 전년대비 4회, 850명이 증가된 교육 횟수 51회, 교육 정원은 4130명으로 편성되었다. 축산물 가공·유통HACCP 경영인과정의 경우 연 24회 2400명(1회당 100명), 기본과정은 연 8회 560명(1회당 70명)으로 편성하는 등, 지난해보다 과정별로 각각 540명과 310명이 증가하였다. 교육 횟수 및 장소는 가공·유통업소 및 농가의 지역별 분포를 고려하여 편성·선정함으로써 교육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경영인과정과 기본과정의 경우, HACCP 인증업체 수가 많고 지역별 신규인증 수요를 반영하여 경기, 영남, 중부지역의 교육 횟수를 확대했다. 특히, 찾아가는 교육실현을 위해 ‘특별교육’을 연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가축질병 발생, 농번기, 브랜드 및 농가 단체인증 등 지역별 특이사항을 반영한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의 확대이다. 이를
AI 발생 5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침으로 의무화된 거점소독시설의 소독수 회수시설 설치가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감독 부실과 뒷북 행정으로 환경피해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입수한 농림축산식품부의 AI일보에 따르면, AI 거점소독시설 중 35개소를 표본 조사한 결과, 3개소를 제외한 나머지 32개소에 소독수 회수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의 AI 긴급행동지침 에 의하면 소독약 살포에 따른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되어 있다. 특히, 거점 소독장소에는 사용한 소독약이 외부로 흘러가지 않도록 저류조를 설치하거나 둔덕을 쌓아야 하며, 저류조에 모인 소독약은 주기적으로 폐수 처리해야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AI 소독제에는 생물, 토양, 수질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각종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안전처가 지난 1월 3일 기준으로 전국 300개 거점소독시설 중 8개 시・도 35개소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3개소만 회수저장시설이 설치됐다. 다시 말해 AI 긴급행동지침 마저 지켜지지 않아 조사대상의 91%인 32개소에 저류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