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동절기(11~4월)에 다발하는 계절적 특성을 가진 돼지유행성설사(Porcine epidemic diarrhea, PED)가 금번 겨울 들어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발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돼지유행성설사 발생 주의보’를 발령하였다.
돼지유행성설사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구토와 수양성설사가 특징적인 증상이며, 특히 신생자돈에서 평균 50%, 심할 경우 100%의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 질병이다. 돼지유행성설사는 2016년 들어 겨울에서 봄철인 1~5월에 발생증가를 보이다가 6월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나, 2014~2015년 겨울철에서 봄철에 유행했던 것을 볼 때 올 겨울과 내년 봄에도 유행 가능성이 예측된다. 2016년 발생건수는 1월 11건 → 2월10건 → 3월 8건 → 4월11건 → 5월12건 → 6월6건 → 7월5건 → 8월1건 → 9월4건 등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양돈농가에서 돼지유행성설사의 예방을 위해서 방문자 및 가축운반․동물약품 등의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 철저, 신규 입식돼지 격리(2~4주) 후 건강상태 확인, 야생동물 접촉방지 철저, 돈사 내․외부 및 의복․신발 등 사용기구 세척․소독 철저, ⑤돈사 내 쾌적한 환경유지 및 충분한 영양‧수분을 공급하도록 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서 의심축 발생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 1588-9060)하여 정확한 진단・차단방역 및 철저한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고, 농장 등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차량은 무선인식장치(GPS)를 빠짐없이 장착‧운영하여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한 방역관련 정보수집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