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1월 4일 첫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 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연출 어수선/제작 아이윌미디어)는 첫 회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전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주인공 차미연(최명길 분)을 둘러싸고 휘몰아치는 가혹한 운명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 폭풍 드라마의 탄생이라는 반응이다.
‘우아한 모녀’ 폭풍 스토리, 중심에는 차미연(최명길 분)이 있다.
차미연에게는 교통사고를 당한 남편의 뇌사 판정, 갓난아이의 죽음 등 하나만 벌어져도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극 초반부터 연이어 닥쳐오고 있다.
최명길은 이같이 눈물 마를 날 없는 차미연의 운명과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차미연은 당직인 서은하가 계속해서 병원에 있었다는 설미향(김보미 분)의 말을 믿지 않고, 서은하의 사무실로 향했다.
무엇보다 무겁게 가라앉은 슬픔을 전달하는 그의 표현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여줬던 감정이 폭발하는 오열 연기에 이어, 절망적인 상황 속 슬픔에 빠져 힘들어하는 내면 연기까지 제대로 소화하고 있기 때문. 캐릭터의 감정선을 넓은 스펙트럼으로 담아내는 최명길이 감탄을 자아낸다.
‘우아한 모녀’ 제작진은 “본 장면에서 최명길 배우의 깊은 연기 내공이 빛을 발했다. 연이어 다가온 시련 속에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슬픔에 빠진 캐릭터의 감정을 표정, 눈빛 등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러한 열연을 통해 최명길은 폭풍 스토리 중심에 선 배우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최명길의 연기력이 제대로 폭발할 ‘우아한 모녀’ 3회를 기대해달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