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오스트리아의 작은 도시에는 사람의 수염이 전시된 박물관이 있었다.
수염은 450여년 전 수염이었고 길이는 1미터에 달했다.
털 한 올 한 올이 완벽히 보존돼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1년에 한 번 수염이 가장 긴 사람을 뽑는 대회까지 열릴 정도로 수염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다가도 도시와 떨어진 숲속에 가면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엄마는 인터넷을 조사하다 이 같은 증세가 전자파과민증후군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전자파과민증후군은 넘쳐나는 전자파에 알레르기 증상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러던 중 마을에 큰 불이 났다.
다행히도 한스의 시청 건물은 무사했는데 한스는 시신으로 발견됐다.
알고 보니 그는 화재 소식을 접하고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계단을 뛰어내려가던 중 수염을 밟아 넘어지며 즉사하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