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0월 31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의 결단으로 다시 뭉친 청일전자 ‘외인구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직원들은 청일전자의 자체 제작 청소기 판매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길고 어두웠던 시간을 지나 서서히 빛이 보이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청일전자. ‘사이다’ 반격을 예고한 이선심과 직원들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배우들의 열혈 모먼트를 포착한 비하인드 컷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방송에서는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엔딩은 물론, 가슴을 두드리는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대본과 캐릭터에 대한 진지한 연구와 끝없는 노력으로 역대급 공감 캐릭터로 손꼽히는 이유다.
사진에서 버릴 캐릭터 1도 없는 ‘청일전자 미쓰리’ 배우 군단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이혜리와 ‘박도준’ 역의 차서원, 생산팀 자매 ‘최영자’ 반장 역의 백지원과 ‘노재란’ 역의 이초아가 웃음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그런가 하면 청일전자를 뒤흔드는 TM전자 ‘황지상’ 차장 역의 정희태, 대한민국 가장의 현실을 대변하며 짠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송영훈’ 차장 역의 이화룡이 한동화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촬영을 준비한다.
이견 없는 연기 고수들조차 완벽한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 단계를 거치는 모습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극 중, 설레면서도 웃긴 ‘썸(?)’을 그려가고 있는 ‘명인호’ 대리 역의 김기남과 ‘김하나’ 대리 역의 박경혜가 머리를 맞대고 모니터링에 열중하는 모습도 ‘청일전자 미쓰리’가 웃음부터 감동까지 다 되는 연기 맛집인 이유를 대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