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이승신은 유복자로 태어나 5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와 재혼한 새아버지를 친아버지로 알고 자랐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 17년 전 돌아가신 새아버지와 형제처럼 지냈던 직장 동료를 찾아 나선다.
새아버지의 직장 동료는 이승신이 1992년 SBS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승신은 “나를 키워주신 아버지는 친아버지가 아닌 새아버지로, 친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한 달 전에 돌아가셨고, 5살 때 어머니가 재혼하셨다. 그때부터 새아버지가 나를 키우셨다”고 털어놓았다.
새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은 이승신은 “중학교 때 가정환경조사서를 낼 때 새아버지와 성이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전까지는 새아버지가 친아버지인 줄 알았다. 새아버지의 사랑이 없었다면 바르게 자라지 못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승신은 "손이 좀 많이 가는 아이였다. 오줌싸개였다.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그랬던거 같다. 회사를 새벽에 나가시는데도 꼭 새벽5시에 꼭 일어나셔서 저를 깨워서 화장실을 가게 했었다. 그거 때문에 제가 고쳤다"라며 "재혼하고 내가 키워보니까 나는 아들 하나를 얻었지만 그게 쉬운게 아니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승신은 김용구 씨뿐 아니라 아버지와도 남다른 사연이 있음을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