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아무도 몰랐던 영수의 과거는 좌상 강몽구(정재성 분)로 인해 드러나기 시작했다.
왕 이수(서지훈 분)가 귀한 것을 맡겨뒀다는 ‘꽃파당’에 대한 뒷조사를 하던 중 영수를 알아보는 자가 나타나 것이었다.
그저 조금 특이할 뿐이라고 생각한 영수는 백 냥의 현상금이 걸린 수배범이었다.
강몽구가 입수한 용모파기 속 영수의 모습에서는 현재의 깔끔한 태라곤 찾아볼 수 없었고, 칠놈이라는 이름은 그가 누군지 짐작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 영수의 비밀은 강몽구에겐 절호의 기회였다.
강몽구는 영수에게 칠놈이의 용모파기를 보여주며 ‘꽃파당’에 대한 정보를 알려달라는 협박에 가까운 제안을 했다.
저잣거리에서 향낭을 사다가 시비가 붙었을 때도 “냄새 한 번 역겹네”라는 말을 듣고 화들짝 놀랐던 영수. 과거를 떠올릴 때마다 팔을 긁는 습관도 그의 사연에 궁금증을 일으켰다.
13회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지난 방송을 통해 드러난 바 있는 과거 회상 장면과 동일한 영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머리를 거칠게 묶은 채 피가 잔뜩 묻은 옷을 입고 있는 사내는 지금의 영수와 동일인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영수의 과거는 무엇이었을까.
제작진은 “이번주 방송된13~14회를 통해 영수의 감춰둔 과거가 조금씩 드러날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강몽구에게 ‘꽃파당’의 스파이 제안을 받은 영수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선택에 어떤 대가가 따를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