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23일 예능인 박나래는 서울 종로구 블루스퀘어에서 지난 16일 첫 공개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관련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공연 후일담과 소감을 밝혔다.
스탠드업 코미디는 무대에서 오로지 마이크 하나에 의지해 말로 관객을 웃기는 코미디를 말한다.
호탕한 웃음과 진솔한 이야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나래가 국내 여성 코미디언 최초로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했다.
박나래는 "농담처럼 말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정극에 도전해보고 싶다. 대학교도 연극과를 나왔고 연극반 출신이라 정극에 관한 목마름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개그라는 게 정말, 무대에 올리지 않는 이상은 뭐가 웃기고 재미없는지 잘 모른다”라며 “재밌다고 짰지만 재미가 없을 수도 있고, 특히나 아찔했던 순간은 성형 이야기가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 넣었는데 남성분들은 관심이 없고 여성분들은 그저 공감해 약간 ‘아침마당’ 같은 반응이 됐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사실 몇 년 전부터 개그맨들 사이에 스탠드업 코미디쇼에 대한 니즈가 생겨 하나 둘, (스탠드업 코미디쇼) 무대와 공연이 생겨나고 있다”라면서 “동료 코미디언 김영희와 예능 후배들이 하는 무대인 ‘코미디얼라이브쇼’를 봤는데 제 개그 인생을 돌아보게 됐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