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정만식은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서 국정원 7국장 '민재식' 역으로 활약 중이다.
배수지(고해리 역)의 직속상관이자 이기영(강주철 역)과는 라이벌 관계로 출세 지향적인 캐릭터다.
방송에서 정만식은 존앤마크사를 돕는 배신자로 밝혀져 뒤통수를 서늘하게 하는 반전을 선사했다.
권력을 등에 업은 정만식(민재식 역)은 오랜 동료인 이기영을 누명을 씌워 잡아들이는가 하면, 부기장 장혁진(김우기 역)-이승기(차달건 역)는 물론, 부하 직원 배수지-신성록(기태웅 역)까지 사살을 명령하는 등 브레이크 없는 악행을 이어갔다.
기태웅은 고해리에게 “김우기를 꼭 살려서 데려오라”는 당부와 함께 안기동(김종수)이 암살조를 보낸 것이고, 청와대가 연루된 상태임을 알렸다.
‘총알통닭’ 전화번호와 함께 암호명 ‘배가본드’를 일러준 뒤 “막중한 임무를 맡길 사람이 너 뿐”이라며 차달건과 고해리, 김우기를 떠나보냈다.
하수로를 통해 모로코 야시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미키를 만났고, 미키는 검문에 걸리자 검문관에게 손목에 새겨진 의문의 문신을 보여준 후 무사히 검문소를 통과했다.
이기영의 방해로 암살 계획은 틀어졌고, 분노에 차오른 정만식이 이기영과 몸싸움을 벌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특히, 이기영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과정에서 분노의 감정이 솟구쳐 바들바들 떠는 모습, “그냥 발작 좀 일으키다가 심장마비로 죽을 거야. 미리 싹을 자르지 않으면 나중에 우리한테 후환이 될 거다”라며 이기영 살해를 지시하는 정만식의 싸늘한 눈빛이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