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11일 방영 된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서는 국방부 장관의 기자회견과 사고 유가족들의 기자회견이 너무도 다른 의견을 펼치는 두 상황을 대비해서 다뤘다.
대통령인 정국표(백윤식)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함 보다, 모면하려는 입장이 강했다.
그런 그의 입맛에 맞춰 홍순조(문성근)은 손을 들어주는 위치를 취했다.
각 언론사들과의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 곤란하게 된 것은 윤한기(김민종) 민정수석실 비서관이었다.
정국표와 홍순조는 서로 죽이 잘 맞는 상황이었고, 현직 대통령이라는 작자는 “암만 봐도 당신 천재야”라고 말하며 홍순조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다.
강주철(이기영 분)은 아직 다리가 회복되지 않은 기태웅(신성록 분)에게 "믿을 사람이 너밖에 없다"라며 진통제를 건넸다.
김우기가 대포폰으로 전화를 걸어 국정원에서 김우기가 모로코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태웅과 고해리(배수지 분)가 김우기를 잡기 위해 모로코로 가게 되었다.
공화숙(황보라 분)은 "차달건한테 연락 안해주나? 소식 엄청 기다릴텐데"라고 말했다.
고해리가 차달건(이승기 분)이 있는 유도도장으로 찾아갔다.
고해리는 차달건에게 유도를 배우며 "김우기 모로코에 있는거 확인됐다. 제시카 체포 영장도 곧 발급될거다. 결정적인 제보가 있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정식 대련을 위해 한 걸음 더 바짝 다가가 서로의 옷깃을 부여잡은 두 사람은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워진 서로의 존재가 다소 어색하고 부끄러운 듯 눈빛을 피하면서 더욱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사람의 핑크빛 무드가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심쿵을 예고하였다.
그의 모습에 당황한 고해리는 “근데안 기뻐? 이거 엄청 희소식인데”라고 이야기 하며 더 가까이 다가갔고, 그녀의 스킨십에 당황한 그는 바로 엎어치기로 그녀는 넘겨버렸다.
고해리는 유도 기술로 그에게 다가갔지만, 차달건에게는 아닌 모양이었다.
“이와 같이 상대의 힘으로 역이용을 하면 안 넘어가는 게 없어, 역이용...”이라고 말하며 계속 당황해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모습에 고해리는 “차달건, 너 자꾸 이렇게 어색하게 굴래?”라고 말하며 화를 냈고, “그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를 해야 내가 사과를 하든 뭘 하든 할 거 아니야!”라고 윽박을 질렀다.
두 사람은 계속 어색한 사이를 이어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