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패밀리 밴드는 베로나에서 두 번째 버스킹 여정을 시작했다.
베로나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셰익스피어의 사랑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됐던 로맨틱한 도시다.
패밀리밴드는 베로나에서 4일 동안 낭만적인 음악 여행기를 펼칠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여행 첫째 날, 패밀리밴드는 현지 버스커와 특별한 즉흥 공연을 갖는다.
멤버들은 다리 한가운데서 그랜드 피아노를 치고 있는 버스커를 만나 그의 연주에 감탄한다.
박정현의 노래에 이어 헨리 역시 피아노 버스커의 즉흥 연주에 맞춰 바이올린을 켰다고.
패밀리 밴드는 발길이 닿는 곳곳에서 즉흥적인 버스킹 공연을 이어나갔다.
즉흥 연주에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게 된 멤버들을 본 헨리는 “우리는 이제 눈빛만 봐도 통한다. 눈빛 밴드다”라며 끈끈한 우애에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