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4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가 민항 여객기 추락 사건이 차세대 전투기 입찰 사업 로비 건과 맥이 닿아 있음을 감지한 후 이와 관련된 인물들의 정체와 이들의 검은 베일을 벗겨가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펼치며 60분을 순삭시켰다.
수지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 또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동영상 전송을 위해 급히 집으로 돌아온 수지를 기다리고 있는 건 사라진 노트북과 암살자뿐이었다.
생사를 오가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뾰족한 무기로 위기를 모면하고, 탄창이 없는 총을 들고도 “내가 당신을 쏴도 정당방위야.”라고 말하는 배짱과 노련함도 갖췄다.
그 과정에서 비록 가짜일지라도 시간을 함께 보냈던 동료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에 대한 놀람과 분노, 배신감이 교차하는 눈빛과 애써 담담 하려 애쓰는 수지의 모습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공개된 사진은 중 국정원 회식 자리에 참석한 고해리가 빈 소주병과 맥주병을 앞에 잔뜩 쌓아 두고 벌떡 일어서서, 이미 풀려버린 눈을 억지로 치켜뜨고는 누군가를 향해 주절거리고 있는 장면.
고해리는 차달건에게 “김우기가 들어놓은 생명보험만 50억에 달한다”며 오상미와의 공범 가능성을 제기했고, 차달건은 그 길로 유가족 사고대책 사무실을 찾아 오상미를 향해 “김우기 어딨냐”고 윽박지른 뒤 에드워드박(이경영) 측에 “비행기 추락시킨 진범을 찾았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