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TV CHOSUN ‘뽕 따러 가세’ 송가인과 붐이 1급수 소양강 줄기를 따라 ‘1등급 뽕 힐링’을 펼쳤다.
송가인과 붐은 6번째 뽕밭, 춘천 소양강에서 만나 가을비 내리는 날씨에 흠뻑 취했다.
소양강 처녀상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송가인은 우산을 함께 쓴 붐과 옛 감성 물씬 느껴지는 스카프 커플템을 착용하고 ‘소양강 처녀’를 절절하게 부르며 뽕 부스터 시동을 켰다.
두 사람은 두루마기를 둘러쓰고 송예진, 붐인성으로 변신해 영화 ‘클래식’의 명장면을 재연했고, 커플 데이트의 정석인 오리배를 타고 함께 발을 굴리며 송가인이 부르는 김수희 ‘애모’를 배경음악으로 ‘갑분썸’을 연출을 했다.
붐은 송가인에게 ‘오직 하나뿐인 그대’라는 노래를 답가로 선사하며 낭만을 북돋웠다.
송가인은 앵콜 요청에 ‘뿐이고’로 응답했고, 붐은 댄서를 자처해 편의점 앞을 일순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더욱이 송가인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사연자 딸과 ‘영동 부르스’를 듀엣 했고, 마지막으로 ‘여러분’까지 부르며 모녀에게 응원과 위로를 건넸다.
그런가 하면 이동 중 그칠 줄 모르는 비로 인해 감성에 흠뻑 젖은 송가인은 ‘빗물’과 ‘새벽비’를 불렀고, 90세 시할머니와 시어머니의 뒤늦은 송가인 덕질을 응원한다는 손주 며느리 사연자를 만나러 3대 며느리가 운영하는 막국수 집으로 이동했다.
송가인을 본 최고령 송생송사 시할머니는 감격해 계속해서 감사함을 전했고, 송가인은 ‘님과 함께’를 시작으로 시할머니께 재롱잔치를 선사하는가 하면, 막국수 먹방 요정으로 변신, 야무지게 식사를 마쳤다.
이제는 세상에 없는, 시할머니 아들이자 시어머니 남편이 즐겨 불렀다는 ‘한 많은 대동강’을 송가인이 부르자 시할머니와 시어머니는 첫 소절부터 눈물을 터트렸고, 두 사람의 모습에 송가인도 애써 눈물을 삼키며 ‘울고 넘는 박달재’까지 뽕 위로를 건네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