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19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35-36회에서는 '호담선생전'의 진위 여부를 쫓던 구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이 사라진 '김일목 사초'와 '녹서당'의 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역적의 딸임을 밝힌 해령은 "아버지께서 무슨 누명을 쓰셨는지, 서래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호담은 왜 폐주가 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해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고, 구재경(공정환)의 방에서 ‘김일목’이라는 사관이 사초 내기를 거부해 참형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해령.
이진은 민가를 수소문하는 백선에게 "군사들이 민가를 돌아다니면, 백성들에게 괜한 두려움만 심어주게 됩니다"라며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고 명한다.
배후에 누가 있을지 혹은 숨겨진 진실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직접 나서기로 한 것.
반면 자신의 출생에 대해 의문을 품은 이림은 승정원일기까지 보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이진(박기웅 분)은 이림을 찾아 "폐주의 일이다. 니가 이리 나서서 관심 가질 필요는 없어"라고 말했고, 이림은 "왜 승정원일기에는 제가 태어난 것에 대한 기록이 한 줄도 없는 겁니까"라고 질문했다.
녹서당의 현판을 바라보던 이림은 "푸른 숲이 우거진 섬.. 녹서"라고 확신했다.
녹서당 어딘가에 사라진 사초가 있다는 직감으로 서로를 마주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며 다음 주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