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16회에서는 김이경(이설)이 팬미팅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하립은 영혼을 뺏기고 악마같은 인간이 될 뿐이다.
모든 게 다 내 의지였고 지금 상황도 다 내 의지였다.
상황을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건 내 의지뿐이다"라며 상황을 돌리려는 모습을 보였다.하립은 표절한 사실을 밝히고 은퇴영상을 찍었다. 지서영(이엘)은 영상을 남기는 하립에게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 전부 표절은 아닐 거 아니냐"고 말했고 하립은 "날 만들어준 건 너였다.
이제는 이 일을 마무리해야 네 영혼도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거다.
고맙다.
진심으로 "라며 대답했다.이설은 “동업. 저도 이제 먹고 살 궁리해야죠. 통장 돈 다 까먹고 늙어서 기타나 뚱땅거릴 수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김이경은 "지금처럼 여러분들이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고 계시지만, 저는 예전처럼 제가 원할 때 거리에서 노래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싶어요. 앞으로는 여러분들이 저를 기다리시는 게 아니라 제 노래가 여러분들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한 뒤 첫 자작곡 '너의 노래'를 불렀다.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경은 기분이 별로라며 팬미팅에 가고 싶어하지 않았다.
이경은 붕어처럼 웃어주고 똑같은 노래만 부르다 오며 되지"라며 팬미팅 현장으로 나섰다. 그 순간 하늘에서 영혼의 구슬이 내려앉았고 "신의 뜻대로만 이뤄진다면 너무나 허무해. 인간의 의지라는 게 분명 쓰임새가 있다"란 하립의 음성이 들렸다.이어 이경은 팬미팅 현장에서 "갑작스럽겠지만 오늘 이후로 여러분을 만나지 못할 거다.
저는 이이런 화려한 가수의 삶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저는 예전처럼 제가 원할 때 거리에서 노래부르는 삶을 살고 싶다.
앞으로는 제 노래가 여러분을 찾아갔으면 좋겠다.
"라며 자신의 첫 자작곡을 불렀다.정경호가 사인을 하자 “사인했으니까 소원들어주셔야 해요. 이걸로 노래하세요”라며 자신에게 전했던 CD와 노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