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으라차차 만수로’ 배우 이시영이 팬심 폭발한 장내 응원전을 펼친다.
가장 먼저 첼시로버스 선수들의 기초 체력 테스트가 진행됐다.
13부 리그는 체계적인 훈련과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별로 몸 상태나 체력차이가 많이 났다. 첼시 로버스의 평균 신장은 176cm로 골격근량이 37kg 이상, 체지방은 15%이하가 되어야 운동선수 몸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제이슨과 크리스는 체지방률이 15%를 넘겼다.
김수로는 “구단주인 저보다 (체지방률) 심한 사람이 두 명이 있다.”며 헛웃음을 뱉었다.
반면 일리야는 골격근량이 50, 체지방률도 5%의 프로 선수들 중에서도 탑급에 드는 좋은 몸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수문장의 눈부신 선방쇼에 감동한 이시영은 두 손을 모아 “일리야, 아이러브유”를 목청껏 외치며 팬심 폭발 응원전을 펼쳤다.
나란히 앉아있던 김수로와 럭키는 갑작스러운 이시영의 열띤 사랑 고백에 민망함과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구단주 김수로는 이날 대구 경기를 앞두고 “3:1 혹은 4:2로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과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펼쳐보였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단숨에 돌파하는 현풍고 선수들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김수로는 “어제 악몽을 꿨었다”며 손에 땀을 쥐며 긴장하기 시작했다.
7부 리그에서 활약했던 브랜든과 5부 리거였던 아마르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가 눈에 띄었다.
현풍고의 일격에 결국 실점을 하게 된다.
첼시 로버스는 현풍고를 바짝 추격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일대일 찬스를 놓치게 된다.
5부,7부 출신 리거들은 움직임이 달랐다.
현풍고의 감독은 “움직임이 좋다. 크로스까지 무조건 허용한다. 수비 라인을 올려야 한다.”며 두 선수를 경계했다.
첼시 로버스의 이사진도 현풍고 선수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안정적인 패스와 개인기를 가진 선수를 보던 김수로는 “23번 선수가 잘 친다.”며 “23번을 스카웃해야 할 것 같다.”며 욕심을 냈다.
해설은 맡은 박문성 또한 “이림 선수가 정말 잘 한다.”며 눈독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