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1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핑클 멤버들이 캠핑 마지막 밤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노래방 반주를 틀어 놓고 핑클 활동 당시 불렀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등 추억에 젖는가 하면 멤버들의 요청 곡을 부르면서 웃음꽃을 피었다.
법흥 계곡에서 이효리가 챙겨온 블루투스 마이크를 가지고 노래방을 열고 흥 넘치는 노래 타임을 가진 멤버들. 이들은 핑클의 히트곡인 '루비'부터 '영원한 사랑'까지 부르며 그 시절로 돌아갔다.
옥주현은 노래를 부르며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이진은 "헤어지는 건 아니지 않냐"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성유리는 “그때 언니도 솔로 앨범 내서 아주 잘 되고, 주현 언니 뮤지컬을 보는데도 너무 잘하고. 나만 제일 못하고 있다는 콤플렉스가 심했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성유리와 이진은 캠핑 기간 내내 소탈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웃음은 물론, 꾸밈없는 진솔함으로 진한 감동까지 전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헤어짐을 앞두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며, 그간 갖고 있던 솔직한 생각과 묵혀온 감정들을 나누는 장면은 보는 이들까지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다음 날 아침 드디어 캠핑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오믈렛으로 아침을 먹은 멤버들은 정리에 나섰고 이효리는 연 날리기를 계속 도전했다.
그런 이효리에게 성유리는 "왜 이렇게 연을 날리고 싶었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 난 핑클에 대한 마음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아직 남아 있었나보다. 미련이 남아 있었나 보다"고 연날리기로 투영한 자신의 마음에 대해 고백했다.
그동안 성유리가 홀로 고민이 많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효리는 성유리에게 “네가 있는 자체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거 아닐까. 넷은 함께 있어야지 되는 거니까. 그래야 완전체가 된다”라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