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 6회에서는 1등급 영혼 김이경(이설 분)이 우여곡절 끝에 데뷔했다.
하립(정경호 분)의 지하작업실에서 서동천(정경호 분)의 기타를 알아봤던 김이경과 모태강(박성웅 분)의 변화를 눈치챈 지서영(이엘 분)이 각각 두 사람의 정체에 의문을 던지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루카가 한국에 온 진짜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5회에서 서동천(정경호 분)이 본인의 아버지 같다는 발언에 이어 그에 대한 루카의 조사가 계속된 것이다.
하립과 서동천 두 사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오랫동안 감춰온 비밀에 한 발짝씩 다가가는 그의 모습은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루카가 한국에 온 목적이 음악 이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음을 암시한 엄마와의 전화 통화 역시 호기심을 자극하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그의 정체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낳았다.
김이경은 집으로 향했다.
김이경의 엄마 정선심(소희정)은 "너 미쳤니. 조용히 살랬지. 네 생각만 하니. 넌 가족은 안중에도 없어?"라고 화를 냈다.
김이경은 "엄마가 뭐 걱정하는 줄 알아. 나 가수 안 해. 죽을 때까지 조용히 살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며 눈물을 흘렸다.
쇼케이스를 열자는 하립에게 김이경은 버스킹을 제안했다.
사람들의 냉담한 태도에 주눅 들어가던 김이경은 노래만으로 평가받고 싶었다.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 하립은 완벽한 버스킹 무대를 준비했다.
김이경은 골목에서 한 무리의 안티팬들과 마주쳤고,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새로 산 기타도 망가지고, 신경 써 준비한 옷까지 더러워졌지만, 김이경은 다시 씩씩하게 거리로 나섰다.
하립은 그녀의 부서진 기타에 테이프를 감아주었다.
초라한 모습으로 거리에 섰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김이경은 오직 노래만으로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