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박무진(지진희)은 극에서 가장 큰 변화와 성장을 이룬 인물이다.
어느 날 갑자기 대통령 권한대행이 됐고, 첫날부터 한반도 전쟁 위기를 막아야 했던 박무진. 떨리는 다리를 붙잡고 데프콘 4호로 격하를 지시했던 그는 어느새 이관묵(최재성) 전 합참의장 앞에서 국군통수권자로서 군을 집결해 쿠데타를 제압하겠다고 압박할 수 있는 결단력을 갖췄다.
기획된 대선 후보 이준혁(오영석)이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군부 쿠데타 발발 위기에 직면했다.
국정원 대테러 요원 한나경(강한나)은 청와대 밖에서 테러의 배후를 끝까지 추적했다.
그녀의 집념 때문에 목숨의 위협도 여러 번 받았고, 약혼자를 눈앞에서 잃는 슬픔도 겪었지만, “이 나라가 그렇게 엉망은 아니란 걸 확인하고 싶어”라며 끈을 놓지 않았다.
“헌신은 요원의 미덕이 아니라 의무”라던 신념을 온몸으로 보여준 국정원 요원 한나경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