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15일 방송된 KBS 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19-20회에서 서연아(나나)는 납치된 장영미(지혜원)를 찾기 위해 검찰총장(이얼)의 뒤를 캐고 힘겹게 USB를 손에 넣었다.
검찰총장에게 영미의 사진을 보여주며 태경은 “얘가 무사히 돌아와야 총장님이 남원식당에서 한 짓,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 겁니다”라며 경고했다.
송회장은 “네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그 사람들 못 무너뜨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과 돈의 카르텔”이라고 으름장을 놨으나, 태경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대진(김희찬)을 내세워 영미를 데려오라고 압박했다.
불안해진 송회장과 달리 “반항하고 소리치던 네가 점점 체념하고 포기하고 결국엔 나무토막처럼 변해가는 모습이 재밌잖아”라며 영미 앞에서 섬뜩한 웃음을 짓던 탁수호(박성훈)는 태경의 수사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그저 “밖에서는 죽거나 실종된 걸로 아는 그 여자애들, 그거 세상에 알려지면요? 회장님 아들 죽어요”라고 송회장을 협박할 뿐이었다.
그동안 탁수호에게 여자들을 보낸 사람이 송회장이었기 때문. 태경이 남원식당 실소유주가 정진그룹 직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수호는 계속해서 두 얼굴을 유지했다.
손녀를 찾아달라고 호소하는 할머니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영미의 고통을 즐기던 수호가 연아의 앞에서는 다정한 면모를 보이고 좋은 사람인 척 다가간 것.
산 넘어 산으로 서연아의 수사를 막는 의외의 인물이 등장했다.
아버지이자 전직 검찰총장으로서 지금까지 수사와 관련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기에 서연아는 그런 서동석의 반응에 “이상하네? 하던 사건 포기하란 말 한 번도 하신 적 없는데”라며 올곧은 수사 의지를 당당히 밝혀 완전체 검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드디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입수한 연아. 하지만 남원식당에 대해 제보하겠다 제 발로 찾아온 정해진(이서원)이 자신의 아버지인 “서동석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지목해 충격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