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기안84와 성훈의 얼간미, 다정미 넘치는 하루가 공개됐다.
그는 양희를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해 이목을 끌었다.
줄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한 양희가 가슴 줄을 두려워하자 다정한 말투로 다독이며 조금씩 트라우마를 없애주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
양희가 싫어하면 바로 줄을 치우는가 하면 씻기 싫어하는 양희를 꼭 껴안으며 어르고 달래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성훈은 "임시보호 기간이 끝날 때 쯤 입양을 원하는 분이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아무 것도 못하겠더라. 운동하다가 곧장 집으로와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라고 양희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런데 입양을 원하는 분이 더 건강한 반려견을 원하시더라.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입양을 결정했다"고 양희를 입양한 이유를 밝혔다.
기안84는 오토바이를 타고 낚시터에 가기로 했다.
오토바이는 너무 낡아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
겨우 시동은 걸긴 했지만 바퀴가 가는 길에 터지는 일이 발생했다.
기안84는 오토바이를 끌고 정비소를 찾았고 사장님은 "상태가 좀 그러니 폐차를 하시든지 하라"고 폐차를 추천해 충격을 안겼다.
정든 오토바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기안84는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다"며 폐차보다는 수리를 선택했다.
이처럼 성훈은 반려견 양희와의 특별 케미로 가슴 뭉클함을 전달했다.
앞으로 그의 사랑을 듬뿍 받은 양희가 트라우마를 이기고 어떤 모습으로 클지 또한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측히 태어나서 한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했던 양희가 오빠 성훈을 믿고 조금씩 잔디를 밟아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기안84는 미끼를 지렁이로 바꿔 재도전했다.
중간에 고기가 한번 미끼를 물었으나 기안84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기안84는 VCR을 지켜보던 무지개회원들이 알려주고 나서야 "저게 문 거였냐"고 뒤늦게 놀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헨리와 성훈은 "뭐하는 거냐.", "물고기 밥 주고 온 거냐"며 기안84를 놀렸다.
기안84의 낚시는 대실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