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작물 ‘헤어리베치’ 벌꿀 채취용으로 재발견

2012.06.20 14:00:21

꿀 따는 기간 40일…비료·경관·밀원 ‘일석삼조’

 
친환경 비료작물로 널리 알려진 헤어리베치의 꽃 피는 기간이 봄부터 초여름까지 길어 벌꿀 채취용으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헤어리베치는 보라색 꽃으로 경관을 아름답게하는 것은 물론 5월 중순에 꽃이 활짝 피기 시작해 6월 하순까지 계속해서 꽃을 피우는 특성이 있어 꽃이 피어 있는 기간이 40여일 가까이 된다.

이는 다른 꽃보다 개화 기간이 긴 특성을 이용하면 5월 중순에 피는 아카시아보다 훨씬 일찍부터 긴 기간 동안 꿀을 딸 수 있다. 봄에 주로 채밀하는 아카시아는 5월 중순에 약 보름간 채밀이 가능하다.

특히 농진청에서 개발한 헤어리베치 품종인 ‘청풍보라’에서 얻은 벌꿀은 품질도 우수해 단당류인 과당(Fructose) 39%, 포도당(Glucose) 30%가 함유돼 있어 아카시아꽃 꿀과 비슷한 조성을 보이지만 헤어리베치꽃의 꿀에는 향기가 적어 요리 첨가용으로 알맞다.

최근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헤어리베치는 2009년 1만3834ha에서 2011년 4만2700ha로 급속히 재배면적이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구자환 농진청 전작과 박사는 “헤어리베치는 친환경 비료 자원인 동시에 경관 증진과 꿀벌 밀원으로 제공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작물”이라고 소개했다.


뉴스관리자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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