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무릎통증 반복된다면 원인 찾는 것이 중요

2025.09.10 14:22:12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산을 오르면 스트레스가 해소될 뿐만 아니라 체력이 증가하고 심폐지구력을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무리한 등산은 무릎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하산 시에 무릎에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무릎 뼈연골 및 무릎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될 위험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뼈연골은 무릎뼈 끝에 자리한 조직으로써 뼈끼리의 마찰 및 뼈의 마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면 사이에 위치하여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물이다"라며 "이들은 부드러운 조직이기 때문에 무릎에 반복적으로 자극이 가해지거나, 강한 충격을 받으면 조직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무릎 뼈연골이 손상되면 무릎에 통증 외에도 부종 및 관절 잠김 현상, 불안정성, 대퇴근육 약화, 관절 가동 범위 제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찌릿한 느낌이 들거나 슬개골에서 ‘팍’ 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도 흔하다. 뼈연골의 손상이 경미한 편이라면 약물복용 및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하지만 조직의 손상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라며 "최근 도입된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BMAC) 치료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내 주사하는 것으로, 주사 치료만으로 뼈연골 조직의 재생을 도모할 수 있다. 이는 약 20~3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써, 환자 본인의 골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 없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또 김상범 원장은 "무릎 반월상연골판 파열 역시 가벼운 손상은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하지만 조직의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반월상연골판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파열 부위를 봉합하거나 잘라내는 방식의 수술이 진행된다. 반월상연골판 조직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면 새로운 연골을 이식하는 이식술도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강하늘 skynews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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