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작물 바이러스 옮기는 총채벌레 ‘예찰, 방제’로 선제 대응

2026.04.20 22:53:44

5월부터 발생 늘어, 기후변화·높은 온도로 번식 촉진 우려
황색 끈끈이(트랩) 활용해 초기 발견에 주력… 밀도 높을 땐 약제 방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원예작물 재배 과정에서 총채벌레 피해가 지속해서 나타나고, 최근 기후변화와 높은 온도로 해충 번식이 촉진될 우려가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와 대응을 당부했다.

 

과일, 채소, 꽃에서 바이러스를 옮기는 총채벌레는 5월부터 점차 발생 밀도가 증가해 7~8월 고온 환경에서 활발히 활동한다.

 

 

총채벌레는 크기가 작고 번식이 빠른 해충으로, 식물 즙액을 빨아 먹으며(흡즙), 다양한 식물 바이러스병을 전파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 결과, 총채벌레는 하루 동안 직선거리로 100m 이상을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이러스병 피해 또한 급속하게 확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총채벌레가 전파하는 바이러스병은 치료가 어려우므로 초기 방제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해충이 즙을 빤 식물은 피해 부위에 은백색 흔적이 남고 해당 부분 조직이 상하므로 피해 흔적이 많아질수록 광합성 능력이 떨어진다.

 

총채벌레가 옮기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병은 주로 고추, 토마토, 상추, 국화에서 나타난다. 피해를 본 식물은 잎이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서서히 시들어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진다.

 

농가에서는 황색 끈끈이(트랩)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벌레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농작물을 살펴 꽃에 총채벌레가 한 마리라도 발견되면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발생 밀도가 높을 때는 농작물에 등록된 속효성 약제를 사용해 빠르게 밀도를 낮춘다.

 

등록 약제는 농약안전사용지침을 준수해 작물 전체가 충분히 젖도록 뿌리고 뿌리 쪽에도 꼼꼼히 살포한다. 박과 작물은 빽빽하게 심는 것보다 수직으로 재배하면 벌레 증식을 막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세원 원예특작환경과장은 “총채벌레는 바이러스를 옮겨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지속적인 예찰과 함께, 발생 초기 꼼꼼히 방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명우 mwlee85@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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