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김상경 차장은 4월 7일 오후, 전남 구례군 광의면 국산 밀 재배단지를 찾아 밀 생육 상태와 재배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국산 밀 전용 중소형 제분 시설 운영 현황을 살폈다.
구례밀영농조합법인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백강’과 ‘금강’ 품종을 253헥타르(㏊) 면적에 주로 파종해 공동 생산하고 있다.
현재 밀은 이삭(유수)이 형성되고 키가 크는 단계로, 월동기 이후 평년 대비 높은 기온과 적절한 강수량으로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차장은 “밀은 재배 중기 관리에 따라 수량과 품질이 좌우되므로, 배수 관리와 제초, 병해충 방제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이삭이 팬 뒤 비가 잦으면 낟알이 마르다가 암갈색으로 변하고, 점차 분홍색 곰팡이로 뒤덮이는 붉은곰팡이병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예찰과 함께 사전 약제 방제로 병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 사업’으로 조성된 국산 밀 전용 중소형 제분 시설을 방문해 밀가루 생산 공정을 살피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 사업’은 생산, 저장·가공, 유통을 연계해 지역 밀 산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전국 648헥타르(ha)에 국산 밀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국산 밀 전용 중소형 밀가루 제분 시설(4개소)을 구축했다.
구례군은 2022~2023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역 밀 생산단지를 기반으로 가공·유통 체계를 연계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재구축했다. 현재 1~1.5등급의 밀가루를 생산하고 있으며, 1일 제분 용량은 14톤에 달한다.
김 차장은 현장에 동행한 사업 관계자들에게 “시장 수요를 고려한 용도별 밀 신품종 보급, 체계적인 재배단지 품질관리 등 국산 밀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겠다.”라며 지속 가능한 국산 밀 산업 기반 마련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