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로 토끼고기 추출물이 혈당 이용과 관련된 대사 반응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마우스 모델을 통해 확인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생성이 부족한 제1형과 인슐린 반응성이 떨어지는 제2형으로 나뉜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모델은 제2형 당뇨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마우스 모델이다. 이 모델은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몸이 적절히 반응하지 못해 혈당이 높아진 상태를 보인다.

▲주차별 공복혈당
(RME-L: 토끼고기 추출물 저농도, M: 중농도, H: 고농도)
연구진은 마우스 모델에 토끼고기 추출물을 8주간 먹이며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공복혈당 수치가 최대 46.5% 낮게 나타났다.
혈당 처리 능력을 확인하는 검사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포도당 섭취 후 혈당이 다시 낮아지는 과정을 보는 경구포도당부하검사에서 대조군보다 혈당 수치가 30.1% 낮았다. 인슐린 내성 검사에서도 대조군보다 혈당 수치가 16.5% 낮게 나타나 혈당을 처리하는 과정에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세포 내부 반응 또한 긍정적으로 달라졌다. 토끼고기 추출물 섭취 시 근육과 지방 조직에서 인슐린 신호 전달 경로가 활성화되고, 포도당이 세포로 이동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혈액에 남아 있던 당이 세포로 이동하는 과정과 관련된 생리 반응 변화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강근호 축산푸드테크과장은 “이번 연구는 토끼고기가 혈당 이용과 관련된 대사 반응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수 있음을 마우스 모델에서 확인한 성과”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토끼고기를 기능성 식품 소재로 활용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