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박희진은 극 중 고미란(원진아 분)의 친구 박경자를 열연하였다.
방송에서 박경자는 어느 밤 홀로 시간을 보내던 와중 메일 알림을 확인했다.
메일을 보낸 사람이 20년 동안 행방을 감춘 친구 고미란이라는 사실에 박경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너도 알고 있었는데 방송국 다른 사람들처럼 날 안 찾았니”라고 물었다 나하영(윤세아 분)은 “사라진 건 당신이잖아”라며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냐고 답했다.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기분이었어”라고 말했다.
마동찬은 “적어도 넌 나를 찾을 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내가 경찰조사자료를 보면서 놀란 게 뭔지 알아? 참고인 조사에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는 거야”라며 나하영을 원망했다.
이처럼 2019년 해동 이후, 따지거나 혹은 요구하거나, 달갑지 않은 상황에서만 마주쳤던 동찬과 미란. 그러나 12일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이들의 다정한 반전 눈맞춤이 담겨있다.
신문물(?)인 스마트폰을 가지게 돼 한껏 들떠있는 미란과 그런 그녀를 귀엽다는 듯 바라보던 동찬의 시선이 맞닿은 것.
귀를 기울이면 마치 서로의 심장 박동 소리도 들을 수 있을 만큼 아슬아슬한 간격을 사이에 두고 있는 동찬과 미란에게 어떤 계기로 이처럼 달달함을 뿜어내는 상황이 연출된 것일까. 갑작스레 발전한 이들의 케미는 지난 일주일간 ‘찬란 커플’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겐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지만, 어쩌다 관계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인지 궁금해진다.
특히, 20년째 친구로 지내는 박경자와 오영선의 호흡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앞으로 두 사람의 케미가 극에 어떤 활기를 불어 넣어 주게 될지 기대가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