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군산 보리 생산·가공 현장 찾아 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2026.03.24 19:43:50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 24일 군산 보리 재배·가공 현장 방문
맥아·엿기름·맥주 제조 및 보리 수매 현황 점검, 현장 의견 들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3월 24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와 서군산농협, 보리 재배단지를 방문해 국산 보리 생산과 가공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 원장은 먼저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찾아 엿기름과 맥아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맥주와 식혜 등 가공 제품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국산 보리를 활용한 맥아·엿기름 산업의 확대 가능성과 지역 기반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산 겉보리 품종인 ‘혜미’는 엿기름 가공에 적합한 품질 특성(효소역가, 당화력)을 지녔다. 농촌진흥청은 ‘혜미’를 활용한 엿기름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농협, 산업체와 연계한 산업화 체계를 구축해 재배단지를 확대해 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사업팀은 우수한 국산 보리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재배단지 확산을 지원, 지역 농업의 산업화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20헥타르(ha)였던 재배면적은 2025년 163헥타르(ha)로 증가했다. 생산량도 65톤에서 600톤 규모로 대폭 확대돼 현재 7개 산업체에 원료곡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군산 지역 ‘혜미’ 계약재배 규모는 212헥타르(ha)로 총 880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시는 맥아와 엿기름 가공용 보리 재배단지를 조성하며, 국산 맥아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연간 약 150톤의 맥아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은 국산 보리 활용을 확대하고, 수제 맥주와 식혜 등 가공산업과 연계돼 지역 농업 활성화를 이끄는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어 김 원장은 서군산농협을 방문해 군산 지역 보리 재배 및 수매 현황을 살핀 후 도정 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김기수 조합장을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과 안정적인 원료곡 공급과 가공산업과 연계한 농가 소득 증대 방안을 나눴다.

 

아울러 군산시 산북동 일대 재배단지를 찾은 김 원장은 겉보리 품종 ‘싹이랑’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 ‘싹이랑’은 수량성이 높고, 병해에 강해 보리차와 엿기름, 새싹 보리 등 다양한 가공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김 원장은 “국산 보리를 활용한 가공산업은 농가 소득을 올리고 지역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라며 “생산부터 가공, 소비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된 산업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강화해 국산 보리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앞으로도 고품질 보리 품종 개발과 안정 생산 기술 보급을 통해 국산 보리의 가공·산업적 활용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명우 mwlee85@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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