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설립된 대구경북농자재판매업 협동조합(이사장 여성구. 이하 대구경북농자재 판매조합)은 다른 지역 판매조합에 비해 늦게 출발했지만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매출 규모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여성구 이사장은 “최근 작물보호제 유통업계의 고령화 및 농협과의 경쟁력 약화, 시장 규모의 축소 등으로 인한 소매업(시판)의 폐업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대구경북지역은 작물보호제 제조사 및 농협 관계자의 퇴사 후 신규 개업 등으로 대구경북농자재판매조합의 조합원 수는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대구경북 농자재판매조합은 순수한 소매(시판) 위주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신규 개업 후 조합 가입을 통해 이미 갖춰진 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 초기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농자재판매조합은 여성구 이사장과 김경진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129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국 작물보호제판매조합 중 매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과 협력사의 상생을 위해 조합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비용만을 수수료로 책정하고 있으며, 해마다 출자금에 대한 배당과 함께 이용 실적에 따른 배당도 지급하고 있다.
김경진 전무는 “조합원의 이용 실적에 따라 수수료율을 차등해서 적용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조합 운영을 위한 최소 비용만 부과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원과 협력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을 찾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재정적인 문제는 없지만, 최근 물류창고에 대한 필요성이 나타나고 있어 물류창고 운영 및 자금 조달 등에 대해 여러 가지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열린 생각과 경청 통해 현장 목소리 반영
대구경북농자재판매조합은 여성구 이사장과 김경진 전무, 9명의 이사, 2명의 감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매년 정기 4회, 부정기 2~3회를 통해 주요 업무에 대한 보고 및 결정을 하고 있으며, 관내 9개 지역 조합원과 지역별로 실시하는 순회 연례회의 외에도 수시로 조합원과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조합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김경진 전무는 “여성구 이사장님은 개방적인 생각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소통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항상 열린 생각으로 경청을 통해 상대의 의견을 먼저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구 이사장은 “상대의 생각을 무시하거나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소통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 경청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이익은 결국 다른 한쪽의 불이익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항상 공동의 이익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꾸준한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 활동 지속
대구경북농자재판매조합은 지난 2020년 중소기업중앙회 협동조합 공동구매 부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동안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지역사회 공헌에도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매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의 기부를 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3월 경북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여성구 이사장과 함께 감사와 이사 등 임원들이 개인 기부에 동참해 의성·청송· 영양·영덕·안동 등 5개 시군에 각 300만 원씩 총 1,5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여성구 이사장은 지난 2023년 유니세프로부터 기부 10주년 감사패를 받을 정도로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구 이사장은 “저 역시 한 사람의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에서 직간접적인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받은 사랑과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기부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작은 실천이 선한 영향력으로 전파되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구 이사장은 부인 최부옥님과 함께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40년째 대구농약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매년 1,000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가산세 없이 납부하고, 단 한 차례의 납기 지연 이력도 없이 성실히 지방세를 납부하면서 지난해 ‘성실·모범납세자’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두 자녀 모두 각자의 전공을 살려 전문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아들은 의사로서 재활병원 원장으로 있으며, 딸은 국립창원대학교 취업전략센터에서 취업진로업무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