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눈이 60대?"... 소아 '노안(老眼)' 급증, 엄마가 선택한 ‘블루베리 껍질의 비밀’

2026.02.18 21:42:08

 

"아직 초등학생인데 벌써 안경을 쓴다고요?" 최근 안과를 찾는 부모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통한 영상 시청과 학습이 유아기부터 일상화되면서, 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안구 질환이 아이들에게까지 내려오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 의과대학을 비롯한 세계적인 의료 기관들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성장기 아이들의 눈은 성인보다 디지털 기기에 훨씬 취약하다. 아이들의 수정체는 성인보다 맑고 투명하여 유해한 블루라이트(청색광)를 걸러내지 못하고 망막 깊숙이 투과시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단순한 시력 저하는 물론, 망막 세포가 산화되어 파괴되는 '황반변성'과 같은 치명적인 노인성 안구 질환의 발병 연령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눈이 디지털 기기 속에서 늙어가고 있다"며, 망막을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섭취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필수 조건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문제는 엄마들이 아이 눈 건강을 위해 챙겨주는 '블루베리즙'의 배신이다. 영양학적 데이터에 따르면, 눈을 지키는 핵심 성분인 안토시아닌의 97%는 과육이 아닌 보랏빛 '껍질'에 고농축되어 있다. 그러나 시중에 나온 블루베리 착즙 주스나 농축액은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껍질을 걸러내고 즙만 짜내기 때문에, 실제 안토시아닌 회수율은 고작 13~23% 수준에 불과하다. 사실상 껍질을 버리는 것은 블루베리의 핵심 영양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단순한 당분 음료를 마시는 것과 다름없다.

 

이에 따라 최근 현명한 엄마들 사이에서는 '껍질째 갈아 만든 NFC 퓨레'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NFC 퓨레 방식은 물 한 방울 섞지 않고 껍질과 씨앗까지 통째로 미세하게 갈아내기 때문에, 원물의 영양소를 거의 100% 가깝게 보존한다. 실제로 NFC 공법은 열을 가해 끓이는 농축(FC) 방식 대비 안토시아닌 함량이 약 31%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전문가들은 제품 선택 시 두 가지 기준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첫째, 일반 품종보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월등히 풍부한 프리미엄 '하이부시' 품종을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아이들이 먹는 만큼 설탕, 향료, 감미료 등 7가지 유해 첨가물을 배제했는지 따져봐야 한다.

 

최근에는 스틱 한 포에 무려 블루베리 47알 분량을 껍질째 담아낸 고농축 블루베리 스틱 제품이 등장해 육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들 눈 건강 걱정에 즙 대신 퓨레로 갈아탔다", "첨가물이 없어 이유식에 섞어주니 아기 퓨레로도 손색없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유해 환경 속, 우리 아이의 맑은 눈을 지키는 힘은 결국 엄마의 깐깐한 성분표 확인에서 시작된다.



강하늘 skynewss@nate.com
< 저작권자 © 농기자재신문(주)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C버전으로 보기

전화 : 02-782-0145/ 팩스 : 02-6442-0286 / E-mail : newsAM@newsAM.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22길 8 미소빌딩 4층 우) 06673 등록번호 : 서울, 아00569 등록연월일 : 2008.5.1 발행연월일 : 2008.6.18 발행인.편집인 : 박경숙 제호 : 뉴스에이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