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월 15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광활면, 백구면에 있는 시설감자와 딸기 농장을 찾아 최근 이어진 한파와 강풍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작물 생육 상태를 살폈다.

이 자리에서 현장 관계자로부터 겨울철 시설 작물 피해 최소화 방안과 안정 생산 기술 수요를 듣고, 현장 맞춤형 지원방안을 검토했다.
김제시 광활면은 전국 시설감자(봄 감자)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산지이다. 10월부터 12월 사이 감자를 심어 이듬해 3월부터 5월까지 수확한다.
1~2월은 감자 싹이 트고 잎과 줄기가 생장하는 시기이다. 이때 시설 내 평균 온도가 5도(℃) 이하로 떨어지면 감자 생장이 늦어진다.
특히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무르는 한파가 닥치면, 저온 피해와 동해(언 피해)가 발생해 작물이 고사한다. 농가에서는 열풍기 등으로 온·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한파에 대비해야 한다.
현재 딸기 2화방(두 번째 올라온 꽃대)이 나오고 과실이 비대해지는 시기로, 주요 주산지 시설 딸기 생육은 양호한 편으로 파악됐다.
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흐린 날씨가 지속되면 생육 저조와 품질 저하 우려가 있으므로 적정 온·습도 유지와 급액(양액 공급) 관리, 시설 환기 등 재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 청장은 “아직 한파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열풍기, 고체연료 등 난방 장비를 활용해 시설 내부 온도를 관리하고 주기적인 예찰로 바이러스병이나 곰팡이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게 힘써야 한다.”라며 “농촌진흥청이 주산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품목별 생육 동향 점검과 기술 지도 등을 한층 강화해 안정 생산을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 청장은 현장에 동행한 전북농업기술원과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관계관으로부터 관내 주요 동계작물의 생육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대설·한파 등 겨울철 기상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가별 예방조치를 적극 안내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휴대전화 등을 사용하기 어려운 고령 농업인에도 예방조치가 전파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