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10월 업황전망이 약 2년 만에 최저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전국 2774개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10월 BSI는 전월과 같은 86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2009년 12월 조사된 85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또 9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81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업황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는 그 반대다. 이번 조사 결과 대기업(82) 업황 BSI는 2포인트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80)은 2포인트 올랐으며 수출과 내수 기업은 각각 77과 83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계절변동에 의한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치로 보면 9월 업황 BSI는 77에서 81, 10월 전망은 80에서 83으로 올랐다. 비제조업의 10월 업황전망 BSI는 86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높아졌고 9월 업황 BSI는 82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계는 경영 애로사항으로 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부진을 비제조업은 내수부진,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