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 창간 17주년 기념축사

2025.06.16 16:47:16

농기자재 신문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내 농자재산업은 재작년부터 폭등한 비료·유기자재 원료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어 많은 농기자재업체들이 영업에 애로를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도 고환율이 계속되고, 트럼프 당선자가 우리나라 수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더욱 경기가 악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러·우전쟁이 종식된다면 우크라이나 재건 특수와 함께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경기가 급속히 호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 2025년도 무기질비료 지원예산이 288억 전액삭감되었다가 4월 30일 추경으로 255억원이 복원됨에 따라 상당부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전쟁, 환율 등 변수에 따라 영업여건에 변수가 많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세계 유기농업 발전에 힘입어 글로벌 친환경유기농업시장은 매년 13%씩 성장하고 있으나, 국내 친환경유기농업은 전체의 4.9% 수준으로 침체되고 있어 그에 따라 친환경농산업도 침체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5차 친환경농업 육성계획에 의하면 전체 농산물 중 친환경농산물 비중을 올 해 말까지 10%로 확대할 계획이나 판로. 가격 등 인센티브가 적어 목표 달성은 요원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친환경 직불금단가를 40% 이상 대폭 인상하고 친환경농업육성 제 6차 계획을 구상하면서 획기적인 친환경농업 육성책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또한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농자재 반값공급 지원조례를 제도화함에 따라 지자체 지원이 활성화될 예정입니다.


고효율 저비용 친환경자재 및 실천 메뉴얼 등 친환경농업 실천수단이 부족한 상태에서 쉽게 무농약 유기농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과수·채소 병해충을 손쉽게 방제할 수 있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고효율적인 병해충관리용 및 양분공급용 유기농업자재를 확대 보급해야 합니다. 또한 유기농업자재 보조지원 예산을 늘려 무농약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여 친환경농자재 가격이 비싸고 효과가 미흡하다는 농가 불만을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유기농업자재 공시기준 등 제도 개선을 위한 규제완화가 절실한 실정으로 특히 잔류농약 검사기준이 선진국 사례처럼 ±검출한계 도입 등 합리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올해도 친환경농산업에 여전히 어려운 한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새 정권이 들어선 만큼 친환경농산업 에 대한 규제완화와 획기적인 육성지원책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농기자재신문창간 17주년을 축하드리며 농기자재신문 애독자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뉴스관리자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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