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노출량 평가 어린이 등 포함 정밀성 높여

2011.06.01 13:51:55

농진청,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도입

소비자의 농산물을 통한 농약 노출량 평가가 보다 정밀해 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농산물 섭취를 통한 소비자 농약노출평가를 ‘평균’ 체중의 성인 등을 기준으로 하는 기존의 방법을 탈피해 어린이, 임산부 등 체중이 적거나 노출량이 높은 계층을 포함하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평가 방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으로 농약노출 평가를 실시하면 모든 변수를 평균값이 아닌 ‘분포’ 형태로 적용하게 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과채류 8작물의 섭취를 통한 농약의 노출량평가에 이 기법을 적용한 결과 기존 방법에 의한 농약노출량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백민경 농진청 농자재평가과박사는 “이 평가 방법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섭취 특성을 농약노출 평가에 더 정밀하게 반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사례를 모두 평가 기준에 넣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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