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 콤비 밀착 수사기 ‘유령을 잡아라’에서 문근영은 지하철 경찰대 신입 ‘유령’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문근영은 4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한 연기력과 특유의 따뜻함으로 매회 매력을 발산하였다.
포돌이 탈을 쓰고 범행을 저질렀던 소매치기단 메뚜기떼의 실체가 드러나기도 했다.
지경대는 메뚜기떼가 포돌이탈을 주문한 것이 아니라 훔쳤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cctv를 통해 이들의 모습까지 찾아냈다.
메뚜기떼를 쫓는 가운데, 정훈을 납치한 납치범의 모습이 촬영됐을 수도 있는 핸드폰을 메뚜기떼가 훔쳐 간 것으로 밝혀지며 전개에 긴장감을 이어갔다.
납치된 정훈을 찾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핸드폰을 찾는 유령의 모습과 유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유령의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고지석(김선호 분)은 유령이 없는 일상에서 지하철 출근길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을 강력반에 넘기는 등 "신참이 가고 여유가 찾아왔다. 좋다"라며 유령이 없는 상황을 즐겼다.
유령과 일을 하던 공반장(이준혁 분)은 고지석을 찾아와 "나 지금 40시간째 눈뜨고 있다. 너 살겠다고 걔 또라이라고 왜 말 안했니?"라며 멱살을 잡았다.
고지석은 유령에 대해 차분히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근영의 1인 2역이 본격적으로 보여지며 전개에 힘을 실었다는 평이다.
자폐 성향이 있는 유진과 그런 유진만을 바라보던 유령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섬세한 감정연기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문근영. 문근영의 연기력이 다시금 화제가 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