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2일 SBS '배가본드' 측은 13회 본방송을 앞두고 차달건(이승기 분), 고해리(배수지 분)가 재판에 참석한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이승기-배수지-신성록-이경영-김정현-윤다훈 등이 함께한 고성, 야유, 탄식, 절규가 오가는 단체 법정씬이 공개돼 긴박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극중 B357기 유가족들이 다이나믹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공판이 열린 장면, 재판장 석수일(윤다훈)을 위시로 원고 측 변호인 홍승범(김정현)과 피고 측 변호인 에드워드박(이경영)이 각자의 입장을 든 채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증인 김우기(장혁진)와 수감복을 입은 오상미(강경헌) 역시 어두운 표정으로 입을 뗀다.
법정은 "B357기 추락 사고의 다이나믹사는 직원 관리와 보안 관리에 책임이 있는 바 유가족들에게 115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한다. B357기 테러 혐의로 존앤마크사를 형사 고발한다"라고 판결을 내렸다.
이를 방청석에 앉아 지켜보던 차달건과 고해리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으며, 기태웅(신성록 분)과 김세훈(신승환 분) 역시 불만에 가득 찬 얼굴을 하였다.
그런가하면 제작진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변호사, 검사, 형사 등으로 활약하며 법정씬에 뼈가 굵은 이경영, 정만식에게 다가가 도리어 자문을 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들 역시 능청스럽게 화답하며 나름의 노하우를 전파하는 유쾌함으로 현장의 긴장된 분위기를 잠시나마 누그러트리는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