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대폰 검사까지 한다는 오빠 때문에

2019.09.29 19:41:04


[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23일 방송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첫 번째 사연으로는 오빠의 집착 때문에 고민이라는 동생이 등장했다.


휴대폰 검사까지 한다는 오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동생에게 오빠는 “고민이라고 생각 안 한다. 동생을 가진 오빠들은 누구나 하는 걱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주위의 빈축을 샀다.


오빠는 남자친구 뿐 아니라 동생의 친구들에 대해서도 간섭을 한다고 밝혔다.


오빠는 “동생은 어린 나이에 사장이 되었으니 주위에서 안 좋은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동생은 “친구들이 부여에서 천안까지 오면 밥을 사줄 수도 있지 않냐.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해서도 뭐라고 한다.” 고 밝혔다.


오빠는 “동생이 손해를 보며 사람들을 만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동생의 친구들은 “오빠가 동생을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다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심지어 남편이 이가 빠진 심각한 상태지만, 술과 담배 때문에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발 남편을 살려 달라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민의 주인공이 공개한 사진에는 낭떠러지로 떨어진 경운기가 반파되어 있었다.


고민의 주인공은 “사진을 보고 벌벌 떨었다. 동네 사람들이 천운을 타고 났다고 했다. 그래도 이 일이 있은 뒤에는 쉴 줄 알았다. 곧장 경운기를 고쳐서 다시 일을 하시더라.”고 밝혔다.


객석에 등장한 아버지는 “쉬는 날 없이 눈 뜨면 바로 일을 하러 간다.”고 밝혔다.


일을 그만두고 쉬시면 좋겠다는 딸의 이야기에도 아버지는 “재미로 하는 거다. 놀면 뭐하나.” 말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부모님 나이도 있으시고 몸도 안 좋으니 이제는 자식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힘들다. 가족 단톡방에 일손을 구하는 연락이 온다.”고 말했다.


고민의 주인공의 남편은 “도시에서 태어나서 평생 자라서 농사가 어려운 건지 몰랐다. 회사 생활이 가장 어려운 거라 생각했는데 회사 생활은 아무것도 아니다. 젊은 사람도 힘들다. 일이 힘든 걸 알기 때문에 안 찾아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술에 취해 이마에 피를 흘리며 주차장에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사건에 대해서도 그 이후 위치 추적 어플을 사용하면서 오히려 술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게 됐다고 해 모두를 할 말 잃게 만들었다.



박수현 newsAM@newsAM.co.kr
< 저작권자 © 농기자재신문(주)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C버전으로 보기

전화 : 02-782-0145/ 팩스 : 02-6442-0286 / E-mail : newsAM@newsAM.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22길 8 미소빌딩 4층 우) 06673 등록번호 : 서울, 아00569 등록연월일 : 2008.5.1 발행연월일 : 2008.6.18 발행인.편집인 : 박경숙 제호 : 뉴스에이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