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서른 살의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은 천우희가 매 회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시키고 있다.
손범수(안재홍 분)가 드라마에 안마의자 피피엘을 넣는것을 거절하자 소진(김영아 분)이 황한주(한지은)와 추재훈(공명 분)을 불렀다.
황한나는 추재훈에게 턱에 난 상처에 대해 물었고 추재훈은 "면도를 하다가"라고 답했다.
소진이 감독님을 설득하라고 하자 추재훈은 황한주가 요즘 쌓여있는 일이 많다며 자신이 가겠다고 나섰다.
은정은 시종일관 뚱한 표정으로 설거지에 빨래까지 하는 그가 점점 궁금해졌다.
“사연 있어요?”라고 묻는 은정에게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서 유년 시절 행복하게 보내고,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가고 성공”한 사연을 늘어놓으며 “여기(보육원) 애들 사연 한번 들어나 볼까? 내 사연이 이거뿐인 게 얼마나 아리고 먹먹한지 알아?”라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은정에겐 ‘이상한 사람’인 줄로만 알았던 그가 조금씩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멜로가 체질’은 다음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묵직한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멜로가 체질’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천우희가 남은 2회 동안 선물할 재미와 새로움에 귀추가 주목된다.
상담을 받으러 간 이은정은 "아무말도 하지않거나 화를 내거나 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심리 상담사는 "평소에도 그런 모습을 봤냐"고 묻자 이은정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늘 다정했다"고 했다.
이은정은 "내가 그 사람을 이용하는거 같다. 서운하네 아니라 미안하다. 난 여전히 그 사람을 필요하고 그 사람을 보고 싶다. 그래서 나한테 화내는 건가?"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심리 상담사는 "중요한 미션 하나 주겠다. 일을 잠깐 쉬어라 여행이 아니어도 다른 환경에서 지내기. 휴식은 집에서 하는게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