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전남농협지역본부는 지난 8일 농협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유기질비료 생산업체 대표자 56명과 22개 시·군 및 농협관계자 44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협의회를 갖고 고품질의 유기질비료 공급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 대책 협의회에는 최근 도내 일부지역에서 플라스틱, 금속 등 이물질이 포함된 불량제품이 농가에 공급된 것이 발견됨에 따라 지역 내 생산업체와 관련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품질 좋은 유기질비료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는 이날 품질 좋은 유기질 비료공급을 위해 우선적으로 생산업체로 하여금 원료조달부터 제품생산 및 농가공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완벽한 관리와 검증시스템을 갖추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기적으로 비료의 샘플을 채취하고 국립농업과학원 등 전문기관에 성분검사를 의뢰해 불량품이 생산 유통되지 않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불량비료를 생산하는 업체가 발생할 경우 비료관리법에 따라 공급중단, 보조사업 참여제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고품질 유기질비료 생산·공급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한국부산물비료협회 관계자를 초청해 선진화된 비료제조방법 및 운용기술에 대한 특강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