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재배 기계화, 노동력·생산비용 확 줄인다

2016.05.17 14:33:58

2019년까지 밭농업 기계화율 70%로 확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0일 전북 김제에서 고구마 생력기계화 연시회를 열어 새로 개발·보급하는 농기계 및 작업기의 사용방법 등을 소개하고, ‘2019년까지 기계화율을 70%로 확대’하기 위해 밭농업 기계화 현장 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농가소득 높이는 기계화 필수
고구마 생력기계화 연시회에서는 고구마 묘를 심고 바로 피복할 수 있는 기계 4기종, 그리고 두둑을 만들고 비닐을 씌운 후 고구마 묘를 심는 기계 4기종에 대한 작업방법을 선보였다. 또한 고구마 줄기를 파쇄하는 기계 및 수확용 기계 7기종을 전시하는 등 고구마 재배의 전 과정 기계화와 관련된 농기계를 선보이면서 그 활용방법도 알렸다.
생력기계화 절감효과를 살펴보면 노력은 70.0시간/10a → 50.4시간/10a로 28% 줄었고, 비용은 145만2000원/10a → 113만3000원/10a으로 22% 절감했다. 기계화 작업체계는  본답준비(로터베이터) → 삽식(이식기) → 비닐피복(피복복토기) → 줄기처리(줄기파쇄기) → 수확(땅속작물수확기)로 나눌 수 있다.
전북 김제의 김동철 농가는 지난해 120ha의 면적에 자체 생산한 무병묘 고구마를 농기계로 재배한 결과, 벼 재배에 비해 1.5배 이상 높은 소득을 올려 올해는 150ha로 확대재배를 계획하고 있다.
농업인 대상 밭농업 기계화도 중요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농업현장의 농업인에게 보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밭농업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작목별 전 과정 기계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2017년 이후에는 조·기장·수수·팥·감자 등에 대한 기계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차별 계획을 살펴보면 2016년 고구마 → 2017년 조·기장·수수·팥 → 2018년 감자 등이다. 아울러 밭농업 기계화 현장 확산을 위해 전문가 50명의 밭농업 기계화 촉진 기술지원단을 구성, 기계화 기술·기계화 적응 품종 및 재배양식 표준화·생산성 향상기술 등 개발한 새로운 기술의 현장기술지원을 추진한다.
밭농사 기계화율은 2014년 56%(벼농사 98%)에 이어 2019년 7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밭농업 기계화 시범사업을 2014년 70개소, 2015년 83개소에서 2016년 121개소로 확대 추진한다. 특히 2016년에는 콩·조·수수·기장·귀리·팥·고구마 등 밭작물을 중심으로 생력 기계화 기술, 기계화 적응 품종 및 재배양식, 생산·가공·유통기술 등을 포함한 묶음 기술 위주로 하고 있다.



뉴스관리자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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