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차등화·최저가입찰제 개선 위해

2015.11.17 16:37:10

5개 농기계대리점 대표 관련행보 이어간다

지난 10일 국내 농업기계대리점 대표들은 김제 농기계 박람회장에서 모임을 갖고 국내 토종기업과 외국기업 농기계간 융자의 차등화, 농협 최저가입찰제 개선 등을 통해 농기계산업 발전과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관련행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준수(대동공업), 서평원(동양물산), 백항기(LS엠트론), 이기상(아세아텍) 전국회장과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리점 대표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융자 예대금리차이의 보조지원을 외국산 농기계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면서, 국내외 농기계간 융자의 차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농협 최저가입찰 제도의 문제와 개선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일본 농기계 국내 시장 장악이 몰고 올 토종기업과 농기계의 시장퇴출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향후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각 회사별 도지회와 전국회장단은 내부 협의를 거쳐 농기계 품질개선과 가격인하, 내년 대리점 매출목표와 수수료 결정 방향, 융자차등화 등과 함께 농협최저가 입찰에 대한 응찰을 자제해 줄 것을 본사에 건의하고 핵심간부와의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융자의 차등화를 통한 국내 농기계 시장의 보전, 농기계 산업의 발전을 도모함과 함께 국내 농기계 산업의 구조조정의 수단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향후 연구개발지원 역시 차등화가 필요하다는데 생각을 같이 했다.


차후 5개 전국회장단은 각 사별 대리점들의 의견을 종합, 정리해 농협중앙회장 면담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전국 대리점들의 토종농기계 발전 의지를 담은 현수막 게시와 자율적인 수확후 농기계 수리봉사를 협의해 시행키로 했다. 또 토종농기계 발전에 뜻을 같이 하는 농업인들의 탄원서에 서명을 받아 관련기관에 진정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국내 농기계 시장의 방어와 유통질서 건전화를 도모키 위해 농기계 대리점의 주체적 역량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내년 연합조직인 (가칭)농기계대리점 조합의 결성을  추진하는 것을 심도있게 논의, 모두가 협의 추진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은원 hiwo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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